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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노벨문학상'은 없다…'한림원 선정권한 박탈' 경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0월1일 09시11분    조회: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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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재단 "다른기관에 수상자 선정 요구할 수도"
한림원 미온 대처 문제 키워
스웨덴 문화계 인사 '뉴 아카데미' 설립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른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파문으로 올해 ‘노벨문학상’ 발표가 취소된 가운데 노벨재단이 스웨덴 한림원의 수상자 선정 권한을 영구 박탈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라르스 하이켄스텐 노벨재단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투 폭로와 관련) 한림원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지 못하면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도 허락되지 않을 것”이라며 “한림원이 정당성을 되찾지 못한다면 다른 기관이 수상자를 선정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구스타프 3세 국왕이 1786년 설립한 왕립 학술원으로 1901년부터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하지만 ‘미투’ 파문에 휩싸이면서 지난 5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취소를 발표했고, 내년에 2018년과 2019년 수상자를 동시에 선정·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클로드 ‘미투’ 파문…한림원 대처 논란 키워

논란은 지난해 11월 한림원 종신위원 중 한명인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의 남편이자 사진작가인 장 클로드 아르노가 20여 년간 한림원 소유 아파트에서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그는 한림원의 재정 지원을 받아 문화센터를 경영하며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이를 계기로 한림원의 폐쇄적인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200여년 전 만들어진 규정대로 18명 위원 모두 종신직이며 중도 사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한림원의 미온적 대처가 문제를 더 키웠다. 첫 여성 사무총장인 사라 다니우스는 한림원과 아르노의 관계를 조사하도록 로펌에 의뢰했지만 전임 사무총장들은 스캔들을 부풀렸다며 되레 사퇴를 압박했다. 스웨덴 여성들은 다니우스가 사임하던 날 입었던 커다란 리본 달린 블라우스를 입고 시위에 나섰다. 사태가 커지자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 16세는 “최근의 사회 발전을 고려해 한림원 종신제 규정을 개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림원이 프로스텐손의 노벨문학상 위원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자 다른 노벨문학상 위원 18명 중 7명도 줄줄이 사임을 표했다. 11명만으로는 수상자 선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한림원은 결국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을 연기했다.

△노벨문학상 대안 ‘뉴 아카데미’ 설립

스웨덴 문화계 인사 100여 명은 노벨문학상의 대안으로 지난 7월 한림원과 유사한 ‘뉴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많은 이들의 신뢰를 잃어버린 한림원에 대한 비판이자 항의인 셈이다. 

도서관 사서들이 후보를 선정하고, 일반 시민의 인터넷 투표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들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림원과 달리 투명하고 개방적인 수상자 선정 방식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편집자와 대학교수, 사서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전통적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는 10월에 ‘뉴 아카데미 문학상’ 수상자의 이름을 공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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