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료녕조선족문학통사》 출간기념식 및 ‘료녕성조선족문학의 회고와 전망’ 좌담회 심양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2월10일 10시50분    조회:8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2월 8일, 《료녕조선족문학통사》 출간기념식 및 ‘료녕성조선족문학의 회고와 전망’ 좌담회가 중부국제호텔에서 개최되였다.

 

연변작가협회에서 주최하고 료녕지구창작위원회, 료녕성조선족문학회와 료녕민족출판사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에는 중앙민족대학 오상순 교수를 비롯한 북경, 흑룡강, 길림과 료녕 지역의 문인들과 료녕민족출판사 관계자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료녕조선족문학통사》 출간기념식이 진행되였다.  ‘료녕성조선족문화계렬총서’의 한 부분인 《료녕조선족문학통사》는 국가 12.5 중점도서출판프로젝트 및 2011년도 400종 정품항목으로 선정되여 관심을 모아오다가 2017년 국가민족문자출판보조프로젝트에 편입되여 출판자금을 지원받으면서 오늘날 빛을 볼 수 있게 되였다.

 

 

연변작가협회 료녕창작위원회 권춘철 주임은 환영사에서 “본 통사가 정부의 우월한 민족출판정책의 혜택으로 빛을 보게 됨을 행운스럽게 생각하고 축하한다.”면서 “이 통사가 제한된 한 력사단계의 회고인 만큼 앞으로 적당한 시기 다시 한번 료녕지역 조선족 문학창작을 재조명해보면서 더욱 보완되고 성숙된 후속 문학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료녕조선족문학통사》 집필 오상순 교수는 “기존의 문학사와는 달리 문단사를 제2장에 기술한 원인과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조명하려다보니 편폭이 다소 길어진 점 그리고 이로 인해 통사 뒤부분 부록에 목차가 들어가지 못한 점” 등을 소개하면서 집필과정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되짚었다.

그는 “《료녕조선족문학통사》는 중국조선족문학 연구에서 첫 지역문학사라는 의미도 있고 처음으로 료녕조선족문학을 체계적으로 정리, 집필하여 앞으로 조선족문학연구와 조선족지역문학연구에 일조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흑룡강성조선족각가협회 리홍규 회장, 료녕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장덕수 회장 등 래빈들의  축사가 있었다.

 

 

행사에서 료녕지구창작위원회는 《료녕조선족문학통사》의 집필을 위하여 다년간 많은 심혈을 기울여준 중앙민족대학 박사생 지도교수이며 저명한 문학평론가인 오상순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문학회 회원들은 그간 준비한 시랑송을 선보이며 《료녕조선족문학통사》의 출간을 축하했다.

 

2부 행사에서는 ‘료녕성조선족문학의 회고와 전망’ 좌담회가 진행되였다.

 

주제발언에서 리창인 시인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여야 보배다, 근 백만자에 달하는 이 통사는 기나긴 력사시기 우리 문학의 발전 과정, 구체적인 력사배경과 문학동태를 체계적으로 일목료연하게 엮었기에 력사적 의의가 남다르다, 통사의 출간은 너무 경사로운 일이다”고 하면서 감격을 금치 못했다.

 

우상렬 연변대학 교수는 “평론과 창작이 쌍두마차로 달려야지만 문학이 발전할 수 있다. 기존의 문학사들을 놓고 볼 때 지역적인 특색을 살린 책들이 적어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 통사는 립체적이고 전반적인 시각으로 료녕조선족 문학을 조명, 이로 써 료녕 조선족 문인들의 꿈을 실현시켜주었다는 데 큰 의의를 갖고 있다.”고 치하했다.

 

리태복 흑룡강대학 교수는 《료녕조선족문학통사》의 특징을 세가지로 나누어 소개했다. 제2장에 단독으로 150쪽에 달하는 량으로 료녕조선족문단사를 기술한 특점을 두고 그는 “개인의 자발적인 참여의 기여보다 단체의 선도적, 조직적 노력의 기여도가 더 높다, 작품경향의 변화보다 각 시기 각 단체의 단체적인 움직임과 성과가 료녕조선족문학의 특징을 더욱 뚜렷하게 반영한다, 독자나 연구자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리해하는데 인식의 틀을 제공해 주기 위해서”라며 개인적인 차원에서 그 원인을 학술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료녕의 거의 모든 작가와 시인의 문학작품들을 상세하게 기술한 것, 기존 문학사 기술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시, 소설, 수필에 대한 분량 비분이 상당히 균형적인 것”등을 언급하며 본 통사의 특징을 끄집었다.

 

최학송 중앙민족대학교 교수는 “이 통사가 초학자, 문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본격적으로 료녕 조선족 문학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길을 만들어 준 게 아닌가 싶다” 며 그 성과를 긍정했다.

 

지역대표 발언에서 참가자들은 “과거에 접했던 문학사들은 조선족문학을 전체적으로 조명하여 학습할 가치는 있지만 세부적인 것들이 다소 미흡했다. 반면 이 통사는 한 산재지역의 문학창작력사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저술했기에 그 의의가 상당하다”, “본 통사의 출간은 조선족 문단이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본 통사의 출판이 중국조선족문학 나아가 중국문학사의 한 부분으로 길이 남아 빛을 뿌릴 것이라 믿는다”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들은 “문학에는 날개가 있어야 한다”면서 문학 평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문학인들은 작품으로 얼굴을 알려야 한다”면서  문학인들이 힘을 합쳐 다양한 문학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김연혜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5
  • 채국범의 중단편소설집《노크》가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소설집은 3만여자의 분량 속에 <노크> 등 중편소설 5편과 <날개 돋친 기린> 등 4부의 단편소설을 수록했다.소설집에는 위기에 처한 사회약소군체, 숨겨진 인격장애자, 급속한 도시화 발전 속에 외면된 농민공의 고독과 웨침, 바다로 돌아가 ...
  • 2025-02-05
  • 2025년을 맞이하면서 가장 의미있게 새해를 맞이하는 상징은 소망을 기원하며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는 게 아닌가 싶다.새해 첫 일출은 지난해를 보내고 새해의 희망과 꿈을 이루려는 가장 현실적인 바램이고 희망이다.새해 일출을 직접 만나보기로는 매우 오래전의 일이다.그때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추위를...
  • 2025-01-03
  • - 연변작가협회 계획출판 항목 도서《새벽, 그 신성한 이름을 마주하면》은 연변작가협회 계획출판 항목의 지원으로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된 시집이다.시집 《새벽, 그 신성한 이름을 마주하면》에는 작자가 지난 세기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창작한 시 113수가 수록되여있다. 작자의 생활 궤적을 바탕으로 한 이 ...
  • 2024-11-19
  • 광주 남녕으로 가 ‘2024 중국문학 성전·준마상의 밤’ 시상식에 참가한 연변의 김영건, 정봉숙 작가가 준마상 영예를 안고 18일 저녁에 귀향했다.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선전부 부장인 김기덕이 공항으로 나가 맞이했다. 김기덕은 김영건, 정봉숙 작가의 수상을 열렬히 축하하고 나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준마...
  • 2024-11-19
  • 《중국현대시인문고》(1~5권) 출간기념식 길림서   《중국현대시인문고》 편집위원회에서 주최한 《중국현대시인문고》(1-5권) 출간기념식이 저자들과 길림, 연길, 할빈, 심양 등지의 주류문단에서 왕성한 시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한족, 회족, 만족, 조선족 등 현대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9월 1일 길림시에서 진행되...
  • 2024-09-02
  • 7월 31일, 제13회 전국소수민족문학창작준마상 평의심사위원회는 투표표결로 25부의 수상작품과 5명의 번역상을 산생시켰다. 연변작가협회에서 추천한 김영건의 시집 《류신동 산새는 겨울산에서 운다》와 정봉숙의 번역작품 《위씨네 사당(魏氏祠堂)》이 수상의 영예를 지녔다. 제13회 준마상 응모작품은 소수민족작가...
  • 2024-08-01
  • 연변작가협회 계획출판프로젝트 도서로 시인 김학송의 신간 시집 《가을의 눈》이 최근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도합 9부로 나뉘여 228수의 시가 수록된 시집 《가을의 눈》은 주제와 소재의 다양성, 예술수법의 전위성으로 특히 주목된다.조선족 서정시의 정통성과 모더니즘시의 접목을 시도한 탐구정신이 ...
  • 2024-06-19
  •   《외투》의 작가 고골리 줌파 라하리의《이름 뒤에 숨은 사랑》을 읽으면서 꼭《외투》를 읽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외투》가 주인공의 생명을 구해 주었고 그는 아들에게‘고골리’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으며 아들...
  • 2024-06-19
  • 김장혁 작가 동화아동소설선집《괴물 클론바우 모험기》펴내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을 비롯한 묵직한 저서들을 거창하게 쏟아내며 우리 문단에서 다산 작가로서의 립지를 굳혀온 김장혁 작가는 최근 동화아동소설선집《괴물 클론바우 모험기》를 펴냈다. 이는 그의 30번째 문학저서이며 이로써 30여년간 총 9...
  • 2024-05-08
  • 연변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회장 김장혁)에서 주최하고 향항골든해양항운그룹에서 후원한 제2회 새별아동문학상 시상식 및 아동문학세미나가 5월 5일 연길에서 펼쳐졌다. 제2회 새별아동문학상은 1월부터 4월말까지 평론 2편, 아동소설 1편, 동화 4편, 동시 40편을 응모받았고 평의를 거쳐 리영철의 동화 , 림철의 평론 , 박...
  • 2024-05-08
  • 2023년 한해 동안 대련조선족문학회는 림창길 회장을 포함한 문학을 애호하는 ‘글쟁이'들의 노력하에 기꺼운 성적을 따냈다. 소설, 시, 수필 등 200여편(수)을 우리 말 여러 간행물에 발표했고 《연변문학》, 《장백산》, 《청년생활》 등 잡지에 대련지역특집을 냈으며 료녕성조선족문학회 문학상 공모에서 김혜자와 강매...
  • 2023-12-29
  • 감언리설에 속히워총칼 위협에 등 밀려숨 막히는 철갑 속에 갇히운 채몇천리 몇만리를 끌려가이름 모를 심산속에 던져진 인부들그 곳은 러시아를 마주한변경 지대의 심심산골이였다일제의 야망이 깔린어둠컴컴한 인간 지옥이였다헤여날 길 없는인부들의 암담한 신세에가슴이 뻥 뚫린 밀산은검붉은 피를 왈칵왈칵 토했고울분...
  • 2023-12-26
  • 지난 세기 80년대초, 그때까지 나는 단 한번도 누구를 상대로 한어로 대화라는 것을 해본 적도, 해볼 수도 없었다. 이런 내가 열시간도 넘게 기차를 타고 연변을 쑥 벗어나 머나먼 사평시를 향해 대학교로 가는 길에 올랐다. 그때의 그 막막하고 불안했던 심정을 나는 영원히 잊을 수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그때까지 나는...
  • 2023-12-26
  • 집안시를 방문한 연변가사협회 탐방단 일행과 집안시조선족로인협회 회원들. 천고마비의 계절인 지난 9월 22일 연변조선족자치주가사협회는 집안시조선족문화관의 초청을 받고 20명 회원들을 조직해 회장 김광룡과 당지부 서기 채선애의 인솔하에 압록강반의 진주로 불리는 집안시에 대한 탐방을 하고저 이른 아침에 연길동...
  • 2023-10-17
  • [본사소식 김창영 기자, 김인국 특약기자] 료녕성 조선족 문학인들의 정기모임인 료녕성조선족문학회 2023년 문필회가 문학회 근 40명 회원들과 북경, 연변, 길림, 장춘, 할빈, 목단강 등 지역의 초대문인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심양기반산온천휴가호텔에서 진행되였다. 료녕성조선족련의회에서 주최하고 료녕성조선...
  • 2023-10-17
  • 【장백문화 시의 려행5】시월의 단풍 꽃보다 아름답네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 문학답사    가을은 시상을 불러일으키는 계절이다.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와 연변장백문화촉진회에서 주최하고 화룡시문화관과 안도현 량강진 영홍촌(소영자)에서 주관한 '장백문화 시의 려행 5' '시월의 ...
  • 2023-10-17
  • 제20회 백화문학상(百花文学奖) 시상식이 19일 천진에서 개최되였다. 이번 백화문학상에는 단편소설상, 중편소설상, 장편소설상, 산문상, 공상과학문학상, 웹문학상, 영화 및 드라마 각색가치상의 7개 부문의 상이 있으며 총 39개의 작품이 수상했다. 그중 조선족 작가 김인순은 《오노선생(小野先生)》이라는 작품으로 단...
  • 2023-09-20
  • 송이와 문학의 만남을 주제로 한 송이문학축제 제막식 한 장면. 훈춘시 밀강향 중강자촌에서는 당지에서 나는 송이와 문화를 접목시켜 향촌 생태문화 진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에 전자잡지 《백천문학》과 손잡고 작가들의 창작기지로 거듭난 이 촌에서는 연변시인협회, 훈춘시작가협회,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 ...
  • 2023-09-19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