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시랑송협회 송미자 회장에 따르면 건국 70주년을 맞으면서 중화인민공화국의 떳떳한 일원으로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쓰면서 살아가는 조선족들의 민족문화정서를 고양하고 시랑송문화를 한층 높은 차원에 끌어올리기 위하여 연변주조선언어사업위원회(번역국)와 연변작가협회가 주최하고 연변시랑송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중국조선족성인시랑송대회>가 3만원의 상금을 내걸고 조선언어문자의 날 6돐을 맞는 9월 8일에 개최하게 된다.
연변시랑송협회는 조선민족의 얼을 지키고 랑송문화를 보급하기 위하여 2013년 8월 7일에 설립되였는데 다년래 사회구역과 학교, 문화관, 문인협회 등 단체들과 손잡고 <조선말사랑>시랑송행사를 다양하게 조직하여 여러 분야에서 보편적인 시랑송붐을 불러일으키고 우리문화를 전파하는데 일정한 성과들을 거두었다.
송미자회장는 이번 시랑송대회의 주제는 ‘조국과 고향, 민족의 풍속과 애환을 담은 시랑송’이며 예선을 거쳐 본선참가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광범한 시랑송애호가들이 참여하여 기교를 뽐낼 것을 희망했다.
지역을 불문하고 중국조선족 성인이면 다 신청할 수 있는 이번 시랑송대회의 예선은 7월 30일에 마감하게 되는데 자신의 시랑송 동영상을 CD나 파일을 응모신청서, 랑송시원고와 함께 주최측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심사를 거쳐 성적순에 따라 최종 30명이 본선에 진출하여 결승무대에 오르게 된다. 주의할 점은 동영상은 정면에서 촬영한 전신영상이여야 하며 배음과 배경화면을 사용하지 말고 3분을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외 성명, 주소, 전화, 위챗, 예선제목, 본선제목 등을 서류로 작성하여 주최측에 보내야 하며 예선에 참가한 시는 본선에서 랑송하지 못한다.
랑송가, 시인, 문학교수와 화술교수 등 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심위원회는 음성, 발음, 억양, 감정, 표현, 복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데 대상(1명)에 상금 5,000원과 트로피, 금상(2)명에 상금 3,000원과 트로피, 은상(4명)에 상금 1500원과 트로피, 동상(8명)에 700원어치 상품과 트로피, 우수상(15명)에 400원어치 상품과 트로피를 상으로 내걸었다.
한편 주최측의 서류접수 메일은 3124233803@qq.com ; 위챗은13596539536, 문의전화는 13596539536; 18743301109이며 본선 참가자 명단은 예선평심이 끝난 8월 10일에 참가자들에게 직접 통보하게 된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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