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조선문 주류 매체중 첫 칼럼상으로 주목
영광의 수상자들. 왼쪽으로부터 박광성, 김혁, 황유복, 우상렬, 모동필.
길림신문사에서 주최하고 통화청산그룹에서 후원한 《길림신문》 제1회 ‘두만강’ 칼럼상 시상식이 6월 20일 장춘 본사 회의실에서 있었다.
전국 조선문 주류 매체 가운데서 제일 처음으로 설치한 이 칼럼상 시상식에는 통화청산그룹 리청산 리사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온 수상자들과 장춘시 조선족 유지인사 및 길림신문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본사 유창진 부총편집의 사회로 진행, 한정일 부총편집이 수상 작품 및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영광의 대상은 황유복의 작품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계렬사색 3편(〈우리는 왜 사막에 가서 나무를 심는가?〉, 〈우리는 왜 문학인들을 도와야 하는가?〉, 〈우리는 왜 청소년들에게 모어교육을 해야 하는가?〉)이 안았다.
본상으로 박광성의 작품 〈조선족마을, ‘립체화된 생활공간’으로 거듭난다〉, 김혁의 작품 〈우리들의 날개〉, 우상렬의 작품 〈먹기보다 보기〉, 모동필의 작품 〈연변의 의미〉 등 4편이 선정되였다.
본사 홍길남 사장 겸 총편집이 〈칼럼은 신문의 기치〉라는 제목으로 된 심사평을 발표, 평심위원(홍길남, 한정일, 유창진)들이 엄선을 거쳐 뽑은 5편의 수상 작품은 모두 “조선족 발전이란 중대한 주제를 잡고 깊이있게 발굴했으며 새로운 발견이 있고 사회적 효과성이 높은 것이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시상 환절에서는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 오장권과 상무부회장 김룡규 등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발급했다.
이어 5명의 수상자가 수상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대상을 안은 황유복 교수는 〈저에게는 이런 꿈이 있습니다〉란 수상소감에서 꿈은 크게 두가지 ‘나는 무엇이 될 것인가?’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로 나뉘는데 ‘무엇’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살아가는가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면서 자신은 우선 학자로서 “학문과 실천을 병행하는 길을 선택”하고 “죽을 때까지 계속해 이루어나갈 수 있는 궁극적 목적을 위한 꿈으로 조선족 발전을 위해 하루하루를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려는 꿈을 선택했다”고 밝혀 좌중의 심금을 울렸다.
이외 4명 수상자들도 모두 칼럼니스트다운 금쪽같은 소감의 말들을 남겨 시상식의 격을 한차원 인상시키기도 했다.
리청산 리사장(외쪽)과 홍길남 사장
이어 본사 홍길남 사장이 신문사를 대표해 오늘의 〈두만강칼럼〉 시상식이 있도록 후원해준 기업인 통화청산그룹 리청산 리사장에게 그의 공로를 기리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리청산 리사장은 축사에서 길림신문사와 다시 합작해 이같이 품위 높은 시상식을 치르게 되여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되는 축하를 보냈다. 또한 칼럼들은 조선족사회의 중요한 화제들을 깊이있게 다룬 글들이여서 독자들의 인기를 끌었다고 높이 긍정, 앞으로 기업 관련 내용의 칼럼들도 나왔으면 하는 소원을 전하기도 했다.
길림신문사에서는 신문의 기치를 세우고저 2018년 6월에 전문란 〈두만강칼럼〉을 개설하고 지구촌을 대상해 칼럼을 널리 수집했다. 2019년 5월까지 1년간 독자들이 보내온 60여편의 칼럼 가운데서 25편을 골라 오프라인과 온라인 《길림신문》에 게재했는데 모두가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을 구현하고 조선족과 조선족사회의 중요한 화제를 깊이있게 다룬 품위 높은 글들이였다.
게다가 작품 거개가 작자들의 투철한 사상이 정확히 반영되고 사회현상과 우리 민족의 애로를 잘 파악하고 진로를 밝혀주는 예리한 글이였기에 사회의 공명을 불러일킬 수 있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수상자들과 주최측 후원측 래빈 대표들 기념사진
길림신문/글 김정함기자, 사진 정현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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