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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녕성조선족문단 수필작품의 현주소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31일 21시11분    조회: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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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녕성조선족문학회 수필창작좌담회 심양서

료녕성조선족문단 수필작품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수필 창작 활성화를 꾀한 료녕성조선족문단수필창작좌담회가 료녕성조선족문학회 수필분과의 주최로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28일 심양에서 진행됐다. 

 

좌담회에서 권춘철 회장은 먼저 우리 성 조선족문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필창작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향후 수필창작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건설성적인 의견과 건의를 제출해줄 것을 회의 참가자들에게 주문했다. 

 

좌담회 내용을 요약해보면 "좋은 수필은 처음부터 독자를 끌고 가는 힘이 있어야 한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면 안된다. 수필은 글쓰는 이의 체험, 느낌, 깨달음, 감동이 아주 중요한 바 이중에서도 핵심 요소는 깨달음이다. 체험과 느낌에서 그치면 감상문에 불과하기에 이런 보이는 령역을 넘어서 보이지 않는 령역을 섭렵해야 한다. 보이지 않는 령역은 곧바로 깨달음이다. 또한 수필에서는 글쓰는 이가 먼저 감동을 하고 그 감동을 독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동시에 류의해야 할 점은 체험, 느낌, 깨달음, 감동 4요소의 진솔함과 자연성, 공공성, 지속성, 영원성이다." 등등이다.

 

좌담회에서는 또 수필창작에서 전반 조선족문단의 긍정을 받고 있는 문운룡, 서정순 작가가 본인들의 수필 창작에 비추어 창작담을 가감없이 이야기했다. 

 

이번 수필창작좌담회를 기획한 전정환 상무부회장은 총화발언에서 "인간의 삶에서 문학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뿐이다"고 전제하고 '한국 수필과 우리 수필의 차이점'에 대해서 품을 들여 설명한 후 "향후 적당한 시기에 구체적인 작품토론회도 갖겠다"고 표했다.

료녕신문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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