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는 2021년 11월 7일에 도쿄에서 총회를 열었다. 총회는 부회장 겸 사무총장인 류춘옥 시인이 사회를 보았고 엄정자 회장이 2년동안의 사업 총화 보고를 하였다.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허영수 회장, 마홍철 부회장, 엄문철 부회장이 회의에 참석하여 축하하였다.
아래줄 왼쪽으로부터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부회장 엄문철 , 회장 허영수, (사)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회장 엄정자,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 마홍철, 윗줄 왼쪽으로부터 삼화화성주식회사 옥룡그룹 회장이며 (사)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감사인 김춘룡, 부회장 김화숙, 부회장 겸 사무총장 류춘옥, 홍보국장 호림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는 2019년 1월 김화숙 시인이 『도라지』 잡지사 리상학 주필과 특집을 계획하면서 첫 스타트를 떼었고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성립에 힘입어 11월 11일 이사회에서 통과되면서 창립되었으며 11월 24일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성립식을 가지었다.
2019년 12월 10일에 사단법인을 세웠고 삼화화성주식회사, 옥룡玉龍그룹 김춘룡 회장의 후원으로 2020년 10월 26일에 사무실현판을 올렸다.
연변작가협회 김영건 부주석, 『도라지』 잡지사 리상학 주필, 상상문학아카데미 한영남 원장 등을 고문으로 초빙하였고 김춘룡 회장을 감사監事로 초빙하여 조직체계도 완전하게 세웠다.
그리고 김화숙, 박은희, 류춘옥 등 3명 작가가 연변작가협회 정식 회원이 되었으며 엄정자 회장이 연변작가협회 이사가 되었다.
왼쪽으로부터 조련화, 석춘화, 고향련 등 신입회원 순이다.
2020년 9월에는 청년작가들과 모임을 가졌고 그들의 창작을 지도하여 작품을 발표할 수 있도록 이끌면서 작가 배양에 힘을 기울였다. 그리하여 『도라지』 2021년 6호에 재일본신인작가특집을 내면서 조련화, 석춘화, 고향련 등 3명 신인작가를 문단에 등단을 시켰고 새 회원으로 영입했다.
(사)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이사들
2년 동안『도라지』, 『문화시대』 등 국내 잡지에 4차례 특집을 냈고 한국 『작가와 문학』, 『이미저리』(한국문인협회), 『동포문학』, 미국의 『해외문학』에 5차례 특집을 내어 총 9차례의 특집을 냈다.
그 외에도 협회 소속작가들이 국내와 해외 각 문학지에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엄정자 평론가는 중국의 『연변문학』, 『장백산』, 『도라지』, 『송화강』, 『민족문학』과 한국의 『문예운동』, 『동포문학』에 수필과 평론을 발표하였다.
김화숙 시인은 『연변문학』, 『장백산』, 『도라지』, 『송화강』 등 중국의 4대문학지와 연변일보에 시를 발표했고 『도라지』 2021년 「삼인초대석」에 초대받아 54편의 시를 발표하였다. 동시에 『문학세계』를 비롯한 한국의 여러 문학지에도 작품을 발표하였다.
박은희 평론가는 중국의 『연변문학』과 한국, 일본의 잡지, 학술지에 평론과 논문을 발표했다.
류춘옥 시인은 중국의 『연변문학』, 『장백산』, 『도라지』, 『민족문학』, 한국의 『동포문학』 등 문학지와 연변일보, 료녕조선문보, 한국 동북아신문 등 매체에 50여 편의 시를 발표했다.
그리고 호림 작가와 김철 작가는 『연변문학』, 『도라지』, 『동포문학』과 동북아신문에 수필과 평론을 발표했다.
문학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번역작품이 필수가 되는데 김화숙 시인과 류춘옥 시인의 작품이 중국의 『소시계小詩界 』, 일본의 『시와 사상(詩と思想)』에 번역되어 실렸다. 특히 류춘옥 시인은 『시와 사상(詩と思想)』에 중국현대시인 10인 10수의 시를 일본어로 번역하여 실음으로써 우리 문학의 일본문단 진출의 길을 열었다.
협회 소속 작가들은 2년간 수차례의 문학상을 받았다. 엄정자 평론가는 2020년 『동포문학』 10호 문학상 평론 대상과 2021년 제40회 『연변문학』 평론상을 수상하였고 김화숙 시인은 『동포문학』 10호 해외문학작가상 시 부문 최우수상과 제3회 『도라지』 해외조선족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류춘옥 시인은 『동포문학』 12호 해외문학작가상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윗줄 왼쪽으로부터 (사)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회장 엄정자, 부회장 김화숙, 아래줄 왼쪽으로부터 부회장 겸 사무총장 류춘옥, 이사 박은희, 홍보국장 호림 등 순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협회의 발전을 위해서 구조 조정도 하였다. 회장 겸 대표이사로 엄정자를, 부회장으로 김화숙과 류춘옥(사무총장을 겸임)을, 이사로 박은희와 호림(홍보국장을 겸임)을, 감사監事로 김춘룡을 위임했다.
엄정자 회장은 2년동안의 성과를 총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 협회의 모든 성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왔기 때문이다. 또한 연변작가협회와 국내의 각 문학지, 그리고 매체가 우리들이 마음껏 글을 쓸 수 있는 문학의 터전을 마련해주고 지지해주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도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의 지지와 응원, 그리고 삼화화성주식회사, 옥룡玉龍그룹의 지원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협회사업을 펼쳐 나갈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총회를 맞으면서 연변작가협회 김영건 부주석은 영상으로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의 새로운 발전을 기원한다는 축하인사를 전해왔다.
재한조선족작가협회 리동렬 회장도 이렇게 축전을 보내왔다.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는 성장 방향을 일본 내에만 두지 않고 재한조선족작가협회와 더불어 민족 글로벌 문학네트워크를 통해 영향력을 확산시켜 나가면서, 재일본 조선족 작가들로 하여금 디아스포라 적인 문학창작에 끊임없는 영향소를 제공받을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 작가들이 모여 작가협회가 생기고, 작가협회가 만들어져 작가들의 성장을 돕게 됩니다.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가 진정으로 재일 조선족 작가들의 집이 되고, 그들의 성장을 돕는 든든한 플랫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앞으로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는 계속해서 국내외 문학지에 특집과 개인작품을 발표할 것이며 문학작품의 번역사업에 힘을 넣어 조선족문학의 글로벌화를 위해서 기여할 것이다. 또한 여건이 되는 조건하에서 시화전 같은 문학이벤트도 진행할 것이며 동인지도 발행할 것이며 계속적으로 새로운 작가들을 배양 영입하여 협회의 새로운 발전을 기할 것이다.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의 미래의 행보가 기대된다.
엄정자 기자 /동북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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