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역스타, 출연료 600만원…더 이상 양념이 아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5일 08시42분    조회:202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브라운관 속 아역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극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양념에 불과했던 시절을 벗어나 최근에는 성인 연기자들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드라마 흥행의 이끌고 있다. 지난해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SBS '수상한 가정부' MBC '여왕의 교실' 등 아역들이 아예 극을 끌고나가는 드라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11년까지 아역 분량은 많아야 4회를 넘지 않았지만 지난해 '해품달'에서는 6회, MBC '메이퀸'에서는 8회까지 아역이 등장하는 등 분량이 크게 늘었다.

이렇게 찾는 곳이 많고 인기가 올라가면 당연히 치솟는 건 몸값. 김유정·김소현 등 성인 연기자들 이상의 인기를 누리는 '스타 아역'들도 등장하면서 출연료도 올라가고, 대우도 달라졌다. 업계에선 '아역스타들의 몸값은 김소현·김유정의 등장 전과 후로 나뉜다'는 우스갯 소리를 할 정도다. 여진구·박지빈·서신애 등도 각종 드라마에서 섭외 우선순위로 고려하는 아역들이다. 특히 타 방송국과의 경쟁에서 기선제압이 중요한 미니시리즈의 경우, 이들이 드라마 초반 2회~4회 분량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것이 작품의 성패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성인 연기자들이 (아역 분량이 끝난 후) 연기력이나 시청률에서 비교될까봐 오히려 노심초사 걱정하는 상황이다.

웬만한 성인연기자를 능가하는 스타 아역들을 '모시기' 위한 업계의 달라진 대우를 파헤쳤다. 


▶시작은 30만원, 일부 스타 아역들은 600만원까지 받아

국내 아역들의 출연료는 김소현·김유정 전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1년까지 아역으로 활동한 유승호가 있기는 하지만, 이들에 비해 적은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당시에는 유승호라는 개인이 인기가 있었던 것이지, 지금처럼 여러 아역들이 주목을 받지는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일반적인 아역 배우들의 몸값은 성인 연기자들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드라마의 경우, 신인 아역들은 일반적으로 회당 30~50만 원의 출연료를 받는다. 각 방송국의 출연료 등급표에 따라 19세 미만의 연기자들은 18등급 중 제일 아래 단계인 1~5등급의 출연료를 받는 것. 성인 연기자들에 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한정돼 있어 전작 대비 상승폭도 성인들과 비교하면 크지 않다. 경력이 어느 정도 쌓여도 100만 선을 크게 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대형 기획사에 소속된 일부 스타 아역들은 조연급 중견 연기자 수준인 회당 500만 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기도 한다. 현재 업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아역 스타는 김소현과 김유정. 모두 장혁·황정음 등과 같은 싸이더스HQ 소속이다. 관계자는 "두 사람의 경우, 출연작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회당 400~600만원 정도의 출연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특히 김소현은 지난해부터 '보고싶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무려 8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박지빈(키이스트), 김새론(판타지오), 김향기(나무엑터스) 등이 대형 기획사들과 계약을 맺고 활동중이다. '야왕' 등에 출연한 박민하의 경우 드라마 외에도 '붕어빵' 등 예능 프로그램까지 섭렵하며 CF 출연료까지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일부 아역들의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아역 지망생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아역전문 매니지먼트사 스타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3년 전에 비해 아역 배우에 대해 문의해오는 사례가 5~6배 정도 늘었다"며 "요새는 서류와 오디션 등 심사 과정도 늘어났고, 초급반·전문반 등 트레이닝 시스템도 세분화됐다"고 전했다. 8월 종영한 '여왕의 교실' 관계자는 "10명도 안 되는 남자 아역을 뽑는데 총 300명 가량을 두고 오디션을 진행했다"며 "몇몇 주요 아역의 경우 5~6번 정도의 미팅을 진행한 후 선발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도 아역 배려 움직임…'공부방 마련, 밤샘 촬영 제외 등'

아역들 다수가 출연하는 드라마들의 경우엔 촬영 진행을 위해서라도 아역들을 배려하곤 한다. '여왕의교실'은 촬영장에 공부방을 두기도 하고 '수상한 가정부'는 아이들을 밤샘 촬영에서 최대한 배려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성인들의 경우 정 안되면 다그치기라도 하면 되지만, 사춘기 이전의 아역들은 소위 '퍼져'버려서 촬영이 중단될 수도 있다. 촬영 소화를 위해서라도 배려하곤 한다"고 말했다.

'수상한 가정부' 이상민PD는 "촬영장에 아역들의 방을 따로 마련했다. 이성재·최지우가 차에서 쉬더라도 아역들은 방에서 쉴 수 있게 배려한 것"이라며 "보통 현장에서는 주연배우의 분량을 먼저 촬영하고, 조연들은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6살 막내인 강지우의 분량을 제일 먼저 고려한다. 박근형 선생님도 아역 촬영분 때문에 5~6시간을 대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최지우도 지난달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들이 밤이 되면 잠을 자야해서 촬영할 때 시간이 걸리지만 특별한 재미가 있다. 오늘도 아이들 없이 허공을 보고 촬영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엠씨더맥스 이수가 악플러에 대한 맞대응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는 과거 그의 미성년자 성매수 사건과 관련한 논란에 다시 불을 붙이는 결과로 돌아왔다. 이수는 최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데뷔 25주년 기념 신곡을 공개하면서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것이든 좋아하는 사...
  • 2020-04-01
  • 지난 3월18일 급성패혈증으로 생을 마감한 故 문지윤(향년 37세)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유작이 공개된다. 故 문지윤은 지난 2월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15년만의 즐거운 두번째 광고촬영을 진행하였고, 광고 온에어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후반작업이 잠시 중단됐다. 이후 ‘故 문지윤...
  • 2020-04-01
  • 이민호·김고은 ‘더킹’ 17일 첫방 김은숙표 로맨스 벌써부터 화제 영화 ‘나의 청춘은…’ 29일 개봉 순정만화 같은 대만 로맨스 기대 봄바람을 타고 로맨스가 온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으로 만남은 물론 야외활동 자제로 꽃놀이까지 ‘랜선 꽃구경’으로 대신해야 하는 요...
  • 2020-03-31
  • '부럽지' 최송현이 아나운서 동기들에게 연인 이재한을 소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아나운서 동기들을 만난 최송현, 신혼집을 찾은 이원일-김유진, 서킷 데이트를 즐기는 지숙-이두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송현은 여의도 KBS 앞 공원에서 이지애, 오정연과 만나 담소...
  • 2020-03-31
  • 최근 마스크 부족 대란과 관련해 정부를 비판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장미인애가 이번에는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에 대해 분노했다. 이후 자신에게 비판 댓글이 쏟아지자 이를 참지 못한 듯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고, 급기야 배우를 하지 않겠다는 댓글을 남겨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장미인애는 30일 자...
  • 2020-03-31
  • 가수 송대관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부동산 관련 사건 이후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는 루머에 대해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송대관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가정사를 공개했다. 이날 송대관은 가수로 승승장구하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사건인 아내 관련...
  • 2020-03-31
  • '동반 프리선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민정-조충현 전 아나운서 부부가 '동상이몽2'에 출격한다. 부부가 함께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정-조충현 부부가 최근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녹화를 마쳤다. 두 사람은 스페셜 부부로 출연, 2주간 ...
  • 2020-03-31
  • 영탁이 돈과 인간관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는 고정 게스트인 트로트 가수 영탁, 방송인 박슬기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는 친구에게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청취차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1년이 넘도록 돌려받지 못했...
  • 2020-03-30
  • ‘믿고 보는 배우’ 천우희가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돌입했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수상한 고객들’ 등을 연출한 조진모 감독의 신작으로 만남과 기다림의 과정을 겪으며 서로에게 스며든 세 청춘의 모습을 그린 따뜻한 이야기다. 천...
  • 2020-03-30
  •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아본 게 처음이라 당황하기도 했고…스스로에게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서 (연기력 논란에) 속상했어요. 부담감과 두려움이 컸지만 선배님들의 위로와 진심에 책임감을 느꼈고 독기도 생겼어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점점 더 커졌죠.” ‘킹덤’의 당당한 빌런으로 확실한...
  • 2020-03-3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