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배우들의 개런티 순위표가 온라인 상에 공개돼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15일 중국 여러 언론은 전날인 14일 중국 SNS인 웨이보에 공개된 개런티 순위표를 토대로 액션스타 리롄제(이연걸)의 몸값이 중화권 배우 중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위를 차지한 리롄제의 영화 한 편당 출연료는 6천만 위안, 우리 돈 약 10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롄제의 뒤를 이어 월드스타 청룽(성룡, 4천5백만~5천만 위안), 중국 톱스타 저우룬파(주윤발, 3천만~3천5백만)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리롄제, 청룽, 전쯔단(견자단, 5위, 3천만 위안) 등 액션 스타가 5위 안에 3명 포진해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여배우 중 가장 높은 몸값을 받는 주인공은 장쯔이로, 1천만~1천2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17억~20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궁리(1천만 위안), 수치(800만 위안), 판빙빙(800만 위안)이 장쯔이의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남자 배우와 여자 배우의 몸값 차이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여자 1위 장쯔이의 출연료가 남자 1위 리롄제의 5분의 1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중화권 영화계에서 남자 배우와 여자 배우의 영향력 차이를 확연하게 보여주는 부분이다.
한편 리스트에 따르면 드라마와 영화를 병행하는 배우 가운데서는 저우쉰이 회당 80만~100만 위안(1억 4천만~1억 7천만원)으로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우쉰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모옌의 소설 '붉은 수수밭' 드라마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오랜만에 브라운관 복귀로 화제를 모았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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