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 사진=이기범 기자 |
'기황후'의 하지원이 "황후 역할이라서 했는데 액션이 너무 많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원은 24일 오후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황후'는 고려의 공녀로 원나라로 끌려 가 황후의 자리에까지 올라 수십년 간 원나라를 호령한 여인 기황후를 조명하는 작품. 하지원은 훗날 기황후가 되는 여주인공 기승냥 역할을 맡아 강렬한 액션과 러브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하지원은 "저는 액션이 없는 줄 알고 황후 역할을 한다고 했는데 대본을 보니 액션이 너무 많은 거다"라고 푸념,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원은 "감독님 작가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액션 안하겠다'고 했더니 '그럼 활은 어떻겠냐'해서 '오켕, 그럼 활은 쏠게요' 이렇게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하지원은 "그런데 활이 이렇게 힘든 줄은 몰랐다"며 "제가 활만 잡으면 스태프가 긴장하면서 피한다"고 웃음지었다.
하지원은 "활은 쏘면 어디로 날아갈 지를 모른다. 스태프 중에 제 활에 맞으신 분도 있어서 스태프가 제가 활만 잡으면 긴장하신다"며 "이번엔 활 액션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대조영',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을 선보여 온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불의 여신 정이'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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