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뒤 잠잠…5월 칸 영화제서 모습 드러내
줄리아 로버츠가 세계 최고 미인이란 찬사를 보낸 ‘발리우드’ 스타. 화장품 로레알파리 광고모델로 널리 알려진 아이쉬와라 라이(Aishwarya Rai·40)가 3년 여의 침묵을 깨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라이는 로레알파리가 칸 영화제 공식파트너로 참여하면서 지난 5월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발리우드 연예매체들은 “2011년 딸 출산 이후 육아에 전념해온 그가 영화 <람 릴라>를 통해 컴백할 것”이라고 전한다. 이 영화엔 또 다른 스타 란비에르 싱(Ranveer Singh)과 디피카 파두콘(Deepika Padukone)이 함께 출연키로 해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뿌리고 있다.
라이는 매력적인 외모뿐 아니라 빼어난 연기·노래실력으로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올랐다. 대표작 <신부와 편견>에서 황홀한 빨간 골드 의상, <조다 악바르>에서 화려한 보석장식의 옷을 입고 나와 인도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여배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인도 카르나타카 출신인 라이는 독실한 힌두교 신자로 학창시절엔 건축가를 꿈꿨다고 한다. 파트타임 CF모델 활동을 하며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번번이 거절했다. 1994년 미스월드 왕관을 쓰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마니 라트남(Mani Ratnam) 감독의 <이루바르>에서 1인2역을 소화하며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두 번째 영화 <아유 피아르 호 가야>로 발리우드 입성 후 1999년 <훔 딜 드 슈크 사남>으로 그 해 최고여배우상을 받으며 인도 국민배우로 등극했다.
세계무대에선 2002년 인도서 7개 상을 휩쓴 <데브다스(Devdas)>가 칸 영화제에 소개되면서 주목받았다. 2003년 인도 최초 심사위원 자격으로 칸 영화제에 참여했으며, 인도 여배우 최초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표지인물이 되기도 했다. 2005년부터 로레알파리 모델로 활동하며 50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2007년 4월 인도 최고 영화가문 출신의 배우 아비쉑 바흐찬(Abhishek Bachchan)과 결혼해 딸 아라디야(Aaradhya)를 낳으면서 휴식기에 들어갔다.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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