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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니라면…, 크리스탈처럼"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28일 10시13분    조회:2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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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은 걸그룹 멤버 중 가장 옷을 잘 입는 스타다. 친언니 제시카를 보면 알수 있듯이 우월한 패션 유전자로 10대 시절부터 뛰어난 감각을 자랑했다. 여기에 9등신 몸매까지 선물, 크리스탈의 이름 앞에 당당히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를 붙게 했다. 
 
크리스탈이 가장 즐기는 패션은 바로 '데님'이다. 유행에 휩쓸리기보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데님을 찾아 입는다. 단적인 예가 바로 스키니진이다. 늘씬한 몸매와 시크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1등 아이템이다. 
 
스키니진을 자주 입지만 식상하지 않은 건 패션 센스 덕분이다. 데님에 핑크 니트 혹은 프린트 코트를 매치해 발랄함을 강조했다. 시크미는 블랙 계열의 코트를 이용해 살렸다. 기본 셔츠를 매치할 때도 세련미를 잃지 않았다. 
 
스타일리스트 박서현 실장은 "사실 스키니진을 엣지 있게 소화하기는 힘들다"면서 "크리스탈은 긴 다리와 슬림한 허리 때문에 어떤 스키니진을 입어도 스타일이 살아난다. 무엇보다 크리스탈과 본인이 데님룩을 너무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 러블리룩 : 사랑스런 20's
 
데님은 20살 대학 새내기에게 최적의 아이템이다. 크리스탈은 스키니진을 중심으로 러블리한 캠퍼스룩을 선보였다. 발랄한 체크 무늬와 화사한 핑크 컬러를 적절하게 섞어 상큼한 포인트를 줬다. 단, 상의를 반드시 데님 안에 넣거나 허리 위로 올려 롱다리와 잘록한 허리가 제대로 강조했다. 
 
심플한 이너웨어와 스키니진에 여성스런 패턴 혹은 프린트가 들어간 아웃터로 포인트를 줬다. 스타일에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냈다. 의상은 심플하지만 신발은 강한 것을 즐겼다. 가보시힐과 스터드 샌들로 각선미를 업 시켰다. 바지 끝을 신발 디자인에 맞춰 롤업하거나 살짝 스트랩에 넣어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발휘했다.

 

 


◆ 시크룩 : 차도녀의 진수
 
시크룩은 크리스탈 데님룩의 핵심이다. 도도한 이미지와 가장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 특히 20대에 들어서면서 카리스마가 더해져 완성도가 높아졌다. 블랙과 그레이와 같은 무채색을 톤온톤으로 매치해 클래식한 분위기도 냈다. 밀리터리풍 블랙 코트에 볼드한 목걸이를 믹스앤매치해 극과 극의 아이템도 세련되게 조화시켰다. 
 
시크한 데님룩은 주로 공항에서 즐겨 입었다. 즉 크리스탈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링이라는 뜻이다. 블랙 선글라스로 민낯을 세련되게 가리면서 시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워커와 아찔한 가보시힐 앵클부츠는 필수 아이템이다. 매니시한 분위기의 워커는 자칫 밋밋할 수도 있는 스타일링에 감각적인 포인트가 됐다. 
 
 

 


◆ 셔츠룩 : Only 크리스탈
 
누구나 공식석상에서는 돋보이고 싶기 마련이다. 하지만 크리스탈은 자기절제가 강했다. 화려하고 트렌디한 의상으로 치장하려고 애쓰지 않았다. 고집스럽게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흔들림 없이 추구했다. 지극히 평범한 셔츠에 스키니진이라는 기본 코드에 크리스탈만의 느낌을 넣었다. 
 
셔츠 단추는 딱 1개만 풀거나 완전히 채운다. 최대한 단정하면서도 답답하지 않게 스타일링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셔츠는 바지 안에 넣거나 크롭된 디자인을 선택해 허리 라인을 최대한 강조한다. 손에는 컬러풀한 가죽 클러치백을 매치해 스타일에 포인트를 줬다. 헤어스타일은 웨이브의 강도만 달리할 뿐 긴 머리를 가지런히 내려놓아 여성미를 강조했다. 
 
▶ 스키니라면, 크리스탈처럼
 
 

 


1. 롱 다리 강조하고 싶다면?=상의를 넣어 입으면 된다. 티셔츠나 셔츠를 입고 스키니진 안에 넣으면 실루엣이 자연스럽게 잡히면서 다리가 길게 강조된다. 무엇보다 스타일이 단정해지는 장점이 있다.

 

 


2. 심플에 포인트를 주려면?=청바지는 결코 화려하지 않다. 그렇다고 포인트가 없으면 심심하다. 크리스탈은 워커를 선택했다. 스키니진을 신발 안으로 넣어 스키니진 핏을 맵시 있게 살렸다. 가보시힐이 돋보이는 부티도 번갈아 선택해 스타일에 카리스마를 더했다. 
 

 


3. 소지품은 어디에 넣을까?=여자들의 가방이라면 대부분 백이다. 핸드백이나 숄더백, 토트백 등등 종류도 넘쳐난다. 하지만 크리스탈은 클러치를 애용한다. 컬러풀한 가죽 소재 클러치백으로 심플룩에 포인트를 줬다. 공항에서는 태블릿 PC를 넣어 편리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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