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메이옌팡(매염방)의 10주기를 맞아 중화권 톱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30일 홍콩에서는 '홍콩의 딸' 가수 고 메이란팡의 10주기 콘서트 '메이옌팡.10.사념.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홍콩 연예계를 움직이는 거물급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세상을 떠난 메이란팡과의 변함없는 우정과 의리를 보여줬다.
이날 콘서트에는 공연을 발벗고 나서 준비한 장쉐여우(장학우)와 쩡즈웨이(증지위)를 비롯해 류더화(유덕화), 청룽(성룡), 량차오웨이(양조위), 류자링(유가령), 장만위(장만옥), 궈푸청(곽부성), 두더웨이(두덕위) 등 메이옌팡의 선후배들이 의상을 모두 검은색으로 통일하고 그녀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옛 추억을 떠올렸다.
특히 평소 연기로 밝은 모습을 보여왔던 배우 쩡즈웨이는 이날 콘서트 말미에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배우들과 관객이 메이옌팡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순서가 끝나자 눈물을 흘린 쩡즈웨이는 "한사람이 아닌 무대 아래의 많은 사람 모두 진심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며 감격했다. 류더화도 콘서트 도중 옛 친구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홍콩을 대표하는 가수 겸 배우 메이란팡은 10년 전인 2003년 12월 30일 40세의 나이에 자궁경부암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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