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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즈링 야한 광고" 시장에 항의한 中 초등생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16일 10시08분    조회: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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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소학교 학생이 선정적인 광고에 항의하는 메일을 정부 당국에 보내 화제다.


15일 중국 시나연예는 14일 중국의 소학교(초등학교) 학생이 타이저우시 시장에게 보낸 메일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대만 출신 섹시 스타 린즈링(임지령)의 란제리 광고와 관련된 부탁의 글이다.


학생은 린즈링의 섹시 콘셉트 광고 때문에 정신과 건강에 해를 입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징장시에 사는 소학교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네티즌은 "징장 원펑다스제(文峰大世界, 쇼핑몰) 외벽에 린즈링의 광고가 나온다"며 "매일 이곳을 지나는데 참지 못하고 가슴골을 본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갈 때도 이 화면을 보고 싶어 참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학업 성적이 정말 많이 떨어졌다. 숙제에도 전력을 다할 수 없다"며 "시장님 심신 건강을 해치지 말아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어린이 네티즌의 부탁은 결국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저우시 측은 "시 공상국 문의 결과 광고는 '중화인민공화국 광고법' 7조 미성년자 심신 건강에 해를 끼치는 부분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한편 대만 출신 톱 모델 린즈링은 과거에도 "지나치게 섹시하다"는 이유로 광고 방영 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린즈링은 2012년 중국의 란제리 브랜드 모델로 발탁돼 광고에 출연했지만 중국 CCTV는 "너무 선정적이다"는 이유로 방영금지 처분을 내렸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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