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천하장사’ 강호동 해설은 신의 한수..명쾌+감동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2월11일 09시23분    조회:98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OSEN=표재민 기자] 이색적인 시도였지만 이질감은 적었다. 해설위원으로서 천하장사 출신 ‘국민 MC’ 강호동의 첫 발은 힘찼다. 그는 시청자들이 궁금한 부분까지 속 시원히 긁어주는 해설로 태극전사들의 금빛 사냥을 함께 했다. 

강호동은 지난 10일 KBS 2TV를 통해 중계 방송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그는 해설을 앞두고 “영광스럽고 떨린다”면서 “태극전사들에게 기적 같은 힘이 전달되도록 응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의 각오대로 해설은 힘이 넘치면서도 차분했다. 달리 국민 MC가 아니었다. 오후 10시부터 시작된 경기는 새벽 1시를 넘겼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경쾌했고 감동이 묻어났다. 

그는 특유의 경쾌한 어조로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면서도 날카로운 분석을 했다. 전문적인 지식은 조금 부족했지만 운동선수 출신다운 놀라운 경기 흐름 판단으로 시청자들이 궁금할 만한 질문을 쏟아냈다.

부정 출발 등 경기 운영 방식을 질문해서 시청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선수들의 심리적인 불안감에 대해 진단했다. 특히 자신의 선수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게 하는 설명을 곁들인 부분은 강호동만이 할 수 있는 해설이었다. 

종목은 달랐지만 운동선수 출신으로서 선수들에게 느끼는 동질감을 바탕으로 힘찬 응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모태범, 이규혁 선수 등 한국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면서도 아쉬운 기록이 나올 때는 넘어가지 않고 현재 성적을 짚어줬다. 적재적소에 필요한 질문들을 하며 시청자 친화형 해설을 보였다. 

또한 한국 선수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배우는 과정이라며 따뜻한 격려를 하는 강호동의 해설은 귀에 쏙쏙 들어왔다. 특히 모태범 선수가 1차전을 마치자 “결과와 상관 없이 4년간 땀을 흘린 태극전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감동적인 응원을 했다. 


 

고등학생 김준호 선수에게 “미래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올림픽에 참석해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올림픽에만 6회 출전한 이규혁에게 박수를 치며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따뜻한 응원만 있는 해설은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경기 흐름을 명확히 판단하는 놀라운 감각은 해설의 재미를 높였다. 스피드스케이팅에 대한 사전 조사를 많이 한 듯 선수들 간의 성적 차이가 향후 경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예측하기도 했다. 아울러 1차전보다 2차전이 체력적인 부담이 큰지 물어보는 등 시청자 눈높이 해설을 했다. 함께 해설을 한 나윤수 해설위원은 “호동 씨 명확하게 짚은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림픽 생중계에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는 일은 영광스러우면서도 부담스러운 일이었지만 ‘강심장’ 강호동은 자신의 힘이 넘치는 진행 색깔을 잊지 않으면서도 전문적인 진단도 곳곳에 곁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말을 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현명하게 판단하며 맛깔 해설의 묘미를 살렸다. 

경기 중간 트위터 등 SNS에는 강호동의 해설에 반색하는 글이 쏟아졌다. 네티즌은 “강호동이 질문한 것 나도 궁금했는데 속이 시원하다”, “차분하게 진행 잘한다”, “친근해서 듣기 좋다”, “전문 해설위원이 아니라서 걱정했는데 역시 강호동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호동을 비롯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팀인 박성호, 존박, 줄리엔강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응원과 해설, 취재 등을 하며 종횡무진하고 있다. 특히 강호동은 11일 이상화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도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OSEN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엠씨더맥스 이수가 악플러에 대한 맞대응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는 과거 그의 미성년자 성매수 사건과 관련한 논란에 다시 불을 붙이는 결과로 돌아왔다. 이수는 최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데뷔 25주년 기념 신곡을 공개하면서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것이든 좋아하는 사...
  • 2020-04-01
  • 지난 3월18일 급성패혈증으로 생을 마감한 故 문지윤(향년 37세)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유작이 공개된다. 故 문지윤은 지난 2월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15년만의 즐거운 두번째 광고촬영을 진행하였고, 광고 온에어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후반작업이 잠시 중단됐다. 이후 ‘故 문지윤...
  • 2020-04-01
  • 이민호·김고은 ‘더킹’ 17일 첫방 김은숙표 로맨스 벌써부터 화제 영화 ‘나의 청춘은…’ 29일 개봉 순정만화 같은 대만 로맨스 기대 봄바람을 타고 로맨스가 온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으로 만남은 물론 야외활동 자제로 꽃놀이까지 ‘랜선 꽃구경’으로 대신해야 하는 요...
  • 2020-03-31
  • '부럽지' 최송현이 아나운서 동기들에게 연인 이재한을 소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아나운서 동기들을 만난 최송현, 신혼집을 찾은 이원일-김유진, 서킷 데이트를 즐기는 지숙-이두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송현은 여의도 KBS 앞 공원에서 이지애, 오정연과 만나 담소...
  • 2020-03-31
  • 최근 마스크 부족 대란과 관련해 정부를 비판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장미인애가 이번에는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에 대해 분노했다. 이후 자신에게 비판 댓글이 쏟아지자 이를 참지 못한 듯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고, 급기야 배우를 하지 않겠다는 댓글을 남겨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장미인애는 30일 자...
  • 2020-03-31
  • 가수 송대관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부동산 관련 사건 이후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는 루머에 대해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송대관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가정사를 공개했다. 이날 송대관은 가수로 승승장구하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사건인 아내 관련...
  • 2020-03-31
  • '동반 프리선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민정-조충현 전 아나운서 부부가 '동상이몽2'에 출격한다. 부부가 함께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정-조충현 부부가 최근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녹화를 마쳤다. 두 사람은 스페셜 부부로 출연, 2주간 ...
  • 2020-03-31
  • 영탁이 돈과 인간관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는 고정 게스트인 트로트 가수 영탁, 방송인 박슬기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는 친구에게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청취차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1년이 넘도록 돌려받지 못했...
  • 2020-03-30
  • ‘믿고 보는 배우’ 천우희가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돌입했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수상한 고객들’ 등을 연출한 조진모 감독의 신작으로 만남과 기다림의 과정을 겪으며 서로에게 스며든 세 청춘의 모습을 그린 따뜻한 이야기다. 천...
  • 2020-03-30
  •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아본 게 처음이라 당황하기도 했고…스스로에게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서 (연기력 논란에) 속상했어요. 부담감과 두려움이 컸지만 선배님들의 위로와 진심에 책임감을 느꼈고 독기도 생겼어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점점 더 커졌죠.” ‘킹덤’의 당당한 빌런으로 확실한...
  • 2020-03-3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