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천하장사’ 강호동 해설은 신의 한수..명쾌+감동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2월11일 09시23분    조회:98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OSEN=표재민 기자] 이색적인 시도였지만 이질감은 적었다. 해설위원으로서 천하장사 출신 ‘국민 MC’ 강호동의 첫 발은 힘찼다. 그는 시청자들이 궁금한 부분까지 속 시원히 긁어주는 해설로 태극전사들의 금빛 사냥을 함께 했다. 

강호동은 지난 10일 KBS 2TV를 통해 중계 방송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그는 해설을 앞두고 “영광스럽고 떨린다”면서 “태극전사들에게 기적 같은 힘이 전달되도록 응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의 각오대로 해설은 힘이 넘치면서도 차분했다. 달리 국민 MC가 아니었다. 오후 10시부터 시작된 경기는 새벽 1시를 넘겼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경쾌했고 감동이 묻어났다. 

그는 특유의 경쾌한 어조로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면서도 날카로운 분석을 했다. 전문적인 지식은 조금 부족했지만 운동선수 출신다운 놀라운 경기 흐름 판단으로 시청자들이 궁금할 만한 질문을 쏟아냈다.

부정 출발 등 경기 운영 방식을 질문해서 시청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선수들의 심리적인 불안감에 대해 진단했다. 특히 자신의 선수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게 하는 설명을 곁들인 부분은 강호동만이 할 수 있는 해설이었다. 

종목은 달랐지만 운동선수 출신으로서 선수들에게 느끼는 동질감을 바탕으로 힘찬 응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모태범, 이규혁 선수 등 한국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면서도 아쉬운 기록이 나올 때는 넘어가지 않고 현재 성적을 짚어줬다. 적재적소에 필요한 질문들을 하며 시청자 친화형 해설을 보였다. 

또한 한국 선수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배우는 과정이라며 따뜻한 격려를 하는 강호동의 해설은 귀에 쏙쏙 들어왔다. 특히 모태범 선수가 1차전을 마치자 “결과와 상관 없이 4년간 땀을 흘린 태극전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감동적인 응원을 했다. 


 

고등학생 김준호 선수에게 “미래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올림픽에 참석해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올림픽에만 6회 출전한 이규혁에게 박수를 치며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따뜻한 응원만 있는 해설은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경기 흐름을 명확히 판단하는 놀라운 감각은 해설의 재미를 높였다. 스피드스케이팅에 대한 사전 조사를 많이 한 듯 선수들 간의 성적 차이가 향후 경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예측하기도 했다. 아울러 1차전보다 2차전이 체력적인 부담이 큰지 물어보는 등 시청자 눈높이 해설을 했다. 함께 해설을 한 나윤수 해설위원은 “호동 씨 명확하게 짚은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림픽 생중계에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는 일은 영광스러우면서도 부담스러운 일이었지만 ‘강심장’ 강호동은 자신의 힘이 넘치는 진행 색깔을 잊지 않으면서도 전문적인 진단도 곳곳에 곁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말을 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현명하게 판단하며 맛깔 해설의 묘미를 살렸다. 

경기 중간 트위터 등 SNS에는 강호동의 해설에 반색하는 글이 쏟아졌다. 네티즌은 “강호동이 질문한 것 나도 궁금했는데 속이 시원하다”, “차분하게 진행 잘한다”, “친근해서 듣기 좋다”, “전문 해설위원이 아니라서 걱정했는데 역시 강호동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호동을 비롯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팀인 박성호, 존박, 줄리엔강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응원과 해설, 취재 등을 하며 종횡무진하고 있다. 특히 강호동은 11일 이상화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도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OSEN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성착취 영상물 제작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경솔한 언행으로 논란에 휩싸인 아역 뮤지컬 배우 김유빈(16)이 두 번에 걸쳐 사과를 전한 데 이어, 그의 부모도 용서를 구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유빈 부친은 25일 한 매체와 전화 인터뷰에서 김유빈이 '신상털기'로 괴로워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 2020-03-26
  • [종합] 박지윤, 외출자제 독려에 “프로불편러”→최동석에 불똥 방송인 박지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독려하는 누리꾼 의견에 반박했다. 박지윤은 지난 주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거웠던 50분간의 산행을 마치고 역병 속에 피어나는 가족애를 실감하며 카페로 향했...
  • 2020-03-26
  • 고소 108일 만에 송치 경찰이 25일 가수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했다. 김씨는 2016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A씨를 대리해 지난해 12월 고소장을 제출한 지 108일 만이다. 이날 오전 서...
  • 2020-03-26
  •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된 남성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멤버 환희(38·본명 황윤석)가 24일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10시30분부터 25일 0시1분까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황씨를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황씨는...
  • 2020-03-25
  • 걸그룹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뮤직비디오가 24일 낮 12시 유튜브 조회수 11억건을 돌파했다. 케이팝 남녀그룹 통틀어 최다 조회수 기록이다. ‘뚜두뚜두’는 2018년 6월 공개 이후 1년9개월이 지났지만 꾸준히 사랑받으며 지난해 11월 누적 조회수 10억건을 넘어섰다.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
  • 2020-03-25
  • '미스터트롯' 공식 화보집이 4월 초 출시된다. tvX 취재 결과 TV조선은 자체 계열사 등을 통해 제작 중인 '미스터트롯' 화보집을 곧 판매할 예정이다. '미스터트롯' 화보집은 방송 현장 무대 및 비하인드 사진과 진·선·미 포함 결승 진출자 7명(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
  • 2020-03-25
  • 배우에게 있어 대상 수상은 누구나 꿈꾸는 영광이다. 연기력은 물론, 흥행까지 거머쥔 최고의 배우라는 영예기 때문이다. 봄 안방극장에는 대상을 수상하고 오랜 시간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배우들이 찾아온다. 스타들이 함께하는 풍성한 라인업이 안방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SBS ...
  • 2020-03-25
  • 가수 설운도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설운도는 23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밥먹다’)에서 김수미로부터 “짠돌이가 된 이유가 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설운도는 “어릴 때 힘든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었다”고 입...
  • 2020-03-24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