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4대 천왕' 출신의 톱 배우 리밍(여명)이 감독으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펑황 등 중화권 매체는 홍콩 언론을 인용, 자오웨이(조미), 장자후이(장가휘) 등 톱 배우들의 연이은 감독 전향에 리밍도 걸음을 함께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밍은 오는 6월 로맨스 장르의 상업 영화 '주전'(酒戰)에서 연기와 연출을 맡게 되며, 여주인공으로는 영화 '실연 33일' '이별계약'의 스타 바이바이허(백백하)가 물망에 올랐다.
영화는 중국과 홍콩 촬영을 비롯해 유럽 로케이션도 진행될 예정이며, 리밍이 촬영 장소 선택을 위해 직접 프랑스로 향했다는 전언이다. '주전'은 중화권 와인 시장을 주 무대로 하며, 리밍은 통찰력 있는 와인 상인으로 등장한다고 보도는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줄곧 연출에 대한 꿈을 갖고 있던 리밍은 올해 좋은 주제와 극본을 찾아 소속사 겸 제작사인 환야의 대표 린젠웨에게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대표도 리밍의 감독 데뷔를 지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1986년 홍콩 TVB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리밍은 1990년대 류더화(유덕화), 장쉐여우(장학우), 궈푸청(곽부성)과 함께 4대 천왕으로 불리우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한국에서는 '타락천사' '첨밀밀' '유리의 성' '매란방' 등 대표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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