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청룽(성룡)의 60번째 생일을 맞아 열린 자선 콘서트는 성대하면서도 뜻깊었다.
청룽은 7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전날인 6일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을 비롯해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각국 톱스타들이 초청된 'Jackie Chan 2014 Peace & Love & Friendship'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 앞에 선 청룽은 "어릴 때 가난해 부자가 되고 싶었는데, 돈을 벌고 알았다. 세상에는 전쟁, 환경오염 등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있들이 있었다. 사랑과 평화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일을 맞아 세계 평화를 향한 염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내 마음 속에서 세계는 하나의 국가일 뿐이다. 지구촌에는 지구인 한 종류의 사람만 있을 뿐이다"며 지구촌의 화합을 강조한 이번 콘서트의 취지를 강조했다.
이날 청룽의 자선 콘서트는 환경을 염려한 그의 뜻에 따라 폭죽, 불꽃놀이 등 화려한 무대효과가 사용되지 않았지만 관객의 호응은 뜨거웠다. 청룽의 생일을 맞아 아시아 톱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관객들은 즐거움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청룽은 이날 무대에서 아들인 배우 팡쭈밍(방조명)이 직접 만든 노래 '부재실거'(不在失去)를 열창하며 세계 평화를 향한 목소리를 높였다.
자선 콘서트에는 앞서 예고됐듯 각국 스타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청룽 부자를 비롯해 왕리홍, 저우제룬, 쑨난, 코코리, 랑랑, 커전둥 등 중화권 톱스타들이 모였다. 한국에서는 김희선, 엑소(EXO)가 참석해 축하 무대로 자선 콘서트에 뜻을 함께 했다. 특히 김희선은 이날 청룽과 함까 '미려적신화'로 듀엣 무대를 꾸며 현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청룽은 "이렇게 각국에서 많은 좋은 친구들이 와줘 정말 고맙다. 오늘 밤 생긴 수익은 모두 기부할 것이며,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여질 것이다"고 밝혀 이날 자선 공연의 목적을 밝혔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무대에 함께한 각국 스타들 외에도 리빙빙, 저우쉰, 린즈링, 천보린, 천이쉰 등 스타들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청룽의 생일을 축하했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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