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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아’ 문지혜 튜브톱+핫팬츠, 명품몸매의 끝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24일 09시12분    조회:7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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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나래 기자]

평범한 대학생이 한국 대표가 됐다.

여성라이프스타일채널 FOXlife(폭스라이프)에서 매주 수, 목 방송 중인 ‘도전 수퍼모델 아시아’ (원제: Asia’s Next Top Model) 한국 대표로 출전한 문지혜 양이 주목 받고 있다.

FOXlife는 모델 경험이 전무했던 평범한 여대생이 아시아 최고의 모델을 뽑는 글로벌 프로젝트 ‘도전 수퍼모델 아시아’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문지혜에게 직접 들어봤다.

문지혜는 대학 재학 중이던 작년 여름 우연히 ‘도전 수퍼모델 아시아’ SNS 광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 아시아 지역에 방송되는 쇼인 만큼 선발과정도 까다로웠다고. 영어로 된 수십 개의 질문으로 이루어진 지원서를 제출했고, 화상 전화를 통한 실물인터뷰와 심리테스트에 이어 실제 오디션을 위해 싱가폴에도 다녀왔다. 그렇게 여러 관문을 거쳐 문지혜는 수천 대1의 경쟁률을 뚫고 말레이시아 행 티켓을 받았다.

‘도전 수퍼모델 아시아’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 문지혜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언어장벽’이었다. 모델경험이 없었던 문지혜에게는 영어로 진행되는 미션과 촬영, 심사가 녹록치 않은 과정이었던 것. 문지혜는 “개방적이고 자유분방한 다른 참가자들의 모습들을 통해 꼭 교환학생 온 기분이었다”며 “경험이 없어서 배우는 과정이 필요했지만, 두 번째 심사 후에는 길 잃은 상태가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국 대표로서 결과에 상관없이 새로운 삶을 경험했다는 문지혜는 “‘도전 수퍼모델 아시아’ 도전을 통해 ‘불가능은 없다,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했다”고 전했다.

한편 4월 23일 방송하는 ‘도전 수퍼모델 아시아’에는 2014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를 맞아 참가자들은 TV광고 촬영에 도전한다. 쿠알라룸푸르 중심에 있는 KL 타워(421m)의 난간 위에서 워킹을 선보여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얼음이 가득한 영하5도의 환경에서 란제리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사진촬영을 하는 미션이 공개될 예정이다.

불가능을 가능케 한 평범한 여대생 문지혜의 아시아 수퍼모델 도전기는 매주 수, 목요일 FOXlife ‘도전 수퍼모델 아시아’에서 국내 독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이다.

▲'도전 수퍼모델 아시아' 최종 16인에 선정되었을 때 소감은 어땠나.

믿기지 않았다. 경험도 전혀 없고, 심지어 영어로만 이루어지는 쇼라 걱정도 됐지만 너무 신났다.

▲ 지혜 양은 참가자 중 가장 큰 키를 가진 모델로 주목 받았는데 관련된 에피소드나 메리트가 된 부분이 있었나.

키가 제일 커서 같이 참여한 친구들이 항상 부러워했다. 지금도 연락을 하는데 제가 한국에서 모델 일을 안하고 있다고 하면 아직까지도 ‘I want your height’라고 말한다. (웃음)

▲ '도전 수퍼모델 아시아'를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상황이나 가장 힘들었던 미션은 없었나.

무엇보다 나는 경험이 전혀 없어서 배우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거의 미션-촬영-심사의 반복이라 두 번째 심사가 있고 나서는 거의 ‘길을 잃은 상태’ 였다. 사진을 찍을 때는 많은 칭찬을 받았는데 결과물은 전혀 아니었다. 더군다나 영어로 진행되다 보니 다른 친구들은 거의 모국어가 영어인 경우가 많은데 나 같은 경우는 의사소통만 되는 정도여서 이런 데서도 어려움이 많았다.

▲ 같은 아시아 국가의 모델들이 모였지만, 서로 다른 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같이 지내면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었을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신기했던 점, 힘들었던 점들은 무엇인가.

정말 다른 문화도 많았고 다른 사고방식 특히나 개방적이고 자유분방한 모습들이 처음에는 신기했다. 꼭 교환학생 온 기분이었다. 힘들었던 점은 아무래도 언어 차이였던 거 같다. 그래서 친구들이 나보고 ‘giant baby’라고 했는데 나중에 쇼가 끝나고 진짜로 친해진 뒤로는 제 활발한 성격을 알고 놀라워했다. (웃음)

▲ 촬영이 없는 날에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나

먹고 또 먹고 먹었다. 운동을 좋아하는데 헬스장에 못 가서 그냥 거실에서 운동하고 또 먹었다. 모델들이 이렇게 많이 먹는지 몰랐다. (웃음)

▲ 최고의 호텔 펜트 하우스에서 지내는 동안 어떤 점이 좋았는지

우선 빨래 걱정이 없었다. 원하는 대로 냉장고가 채워지고, 과일도 많고, 시설이 최고였다. 평생 언제 이런데 또 오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

▲ 앞으로 활동 계획은?

이제 학교로 돌아가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꿈을 이루려고 한다. 물론 한국에서도 모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도전하고 싶다.

▲ 끝으로 문지혜 양에게 '도전 수퍼모델 아시아'란?

결과에 상관없이 새로운 삶을 경험하게 해줬다. ‘불가능은 없다,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줬던 소중한 기회였다.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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