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공리가 중국 상하이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한다.
5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제17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주최측은 올해 영화제 심사위원 명단을 정식으로 공개했다. 지난 3년 동안 해외 유명 감독들이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아온 것과 달리 올해는 중국의 여배우 공리가 선임돼 상하이국제영화제 최초의 여자 심사위원장 자리에 앉게 됐다.
공리는 세계에서 영향력있는 중국 영화인으로서 이번 영화제 심사위원장 자격을 갖췄다는 평가다. 중국인 최초로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주연을 맡은 영화가 유럽 3대 영화제 최고상을 거머쥐었으며, 중국 최초로 미국 타임지 표지를 장식하는 등 중국 여성 파워를 보여주며 중화권 영화의 글로벌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공리는 "심사위원장으로서의 책임이 막중하다. 공정한 경쟁은 우리 심사위원단의 준칙이다. 우리 심사위원들을 이끌고 진지하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중국의 권위있는 영화제로 올해 17회를 맞는 상하이국제영화제는 오는 6월 14일 개막해 22일 막을 내린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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