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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 "럭셔리 사모님 못 벗을 줄 알았는데…"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21일 09시34분    조회:9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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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칸(프랑스) = 조지영 기자] "탄아~", 아들에게 칭얼대던 철없는 럭셔리 사모님이 달라졌다. 담배를 꼬나물고 덩치 큰 남자를 단번에 제압하는가 하면 고운 입에서 거친 단어도 서슴지 않는다.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더라니, 얌전했던 배우 김성령(47)이 엉큼하게 변신했다.



범죄 액션 영화 '표적'(창 감독, 바른손·용필름 제작)에서 중부서 경감 영주 역을 맡은 김성령. 그는 음모를 직감하고 사건에 접근하지만 광수대 송반장(유준상)의 방해로 난관에 부딪히는 여형사 캐릭터를 연기했다. 최근 SBS 드라마 '상속자들', '야왕' '추적자 THE CHASER' 등 부잣집 사모님을 해왔던 그의 행보와 180도 다른 반전에 관객들은 깜짝 놀라고 있다.



제6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으로 초대된 '표적' 덕분에 햇살 좋은 칸 해변에서 김성령을 만날 수 있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연극 '미스 프랑스' 때문에 눈 코틀새 없이 바빠 국내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칸영화제가 처음이라는 김성령은 들떠있었다. 전 세계 영화인들 앞에서 레드카펫을 걷는 것도, '표적'의 원작자를 만나는 것도 긴장의 연속이라고. 이날을 위해 드레스 피팅만 20벌을 넘게 했다는 그는 두 눈에 호기심이 가득하다. 중년의 여인에게 미안한 이야기지만 이러한 모습이 마치 10대 소녀 같아 참으로 귀엽고 사랑스럽다.



"프랑스와 저는 특별한 인연이 많네요. 호호. 프랑스 원작을 많이 하는 거 같아요. '표적'도 그렇고 지금 하고 있는 연극도 그래요. 게다가 프랑스 칸영화제까지 왔으니, 정말 프랑스랑 인연이 많죠?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기대도 되네요. 하하. 참, 니스 공항에서 장예모 감독도 만났어요(웃음). 항상 스크린이나 TV에서 보던 감독들을 만나게 돼 신기해요. 기대가 많이 되는 칸영화제네요(웃음)." (다음은 일문일답)





Q. 첫 칸영화제 입성,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표적' 공식일정이 뒤에 있어서 아직 실감은 안 나요. 칸에 다녀온 사람들이 '칸 가면 다를 거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실 유럽은 여행도 오기 쉽지 않잖아요? 매번 화보 찍으러 동남아만 갔는데 막상 칸에 오니까 좋긴 좋네요. 하하."



Q. 동생 김성경도 동행했다.



"동생이 마침 시간이 났고 칸을 와보고 싶어 하더라고요. 저도 타지에서 혼자 방 쓰면 무섭고 겁나는데 동생이 있어 좋더라고요. 동생은 칸 일정을 마치고 파리에서 며칠 더 여행하기로 했는데 그런 동생이 더 부럽더라고요. 하하. 전 '표적' 스크리닝에 레드카펫에 부담감이 가득한데 동생은 여행으로 온 거니까 마음이 편한가 봐요(웃음)."



Q. '표적'에서 제일 먼저 캐스팅됐는데 결국 칸까지 오게 됐다.



"칸까지 올 거라곤 절대 생각 못 했죠. 프랑스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칸 초대를 받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 했어요. 왜, 모든 여배우의 로망이 해외 레드카펫 걸어보는 거잖아요. 연기자들도 상상 못 하는 일이 현실로 이뤄졌는데 어떻게 안 좋겠어요(웃음). 이걸 계기로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하하."



Q. 레드카펫 준비는 잘했나?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더라고요. 레드카펫 설명을 들었지만 잘 모르겠어요(웃음). 해외 관객들이 제게 관심을 가져줄까요? 한국에서 (유)준상이랑 플래시 세례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는데 한번 넘어질까도 생각했어요. 하하. 지금도 떨리네요.



Q. '표적'의 원작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10, 프레드 카바예 감독)의 제작자를 만난다고?



"원작을 만든 제작사 고몽 관계자들을 만나는 일정도 있어요. 예쁘게 보였으면 해서 한국에서 선물도 사왔죠(웃음). 요즘 너무 바빠서 동생보고 인사동에 가서 한국을 알릴만한 선물을 사오라고 시켰죠. 하하. 컵 받침, 식탁보 같은 거 사왔는데 좋아해 주시면 좋겠어요."



Q. 칸영화제를 통해 해외 진출 계획은 없나?



"언어가 안돼서요…(웃음). 해외 영화제를 통해 '표적'을 알리는 것도 있지만 그냥 저는 '표적'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해요. 함께 고생한 스태프와 감독, 배우들이 다 같이 칸에 여행 온 기분이에요. 아쉽게 못 온 배우들이 많지만요. 류승룡이 미안해했는데 자랑하려고요. 하하."



Q. 전도연은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김성령도 다음 칸에는 심사위원을 도전해보는 게 어떻겠나?



"제가요? 말도 안 돼요(웃음). 전도연처럼 되는 건 너무 책임이 따를 것 같아요. 상상도 못 하겠어요. 제가 감히 작품을 심사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닌 것 같아요."





Q. '표적'을 통해 김성령이 재발견 됐는데, 주변 반응은 어떻나?



"스토리에 반전을 주는 캐릭터잖아요. 기대는 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반응이 좋아 기분이 좋네요. 여성 관객이 여형사가 중요한 역할로 나오니까 많이들 좋아해 주셨어요. 생각해보니 여형사가 나오는 영화가 별로 없는데 앞으로 여형사 역할이 주인공인 영화도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Q. 그동안 이미지와 많이 다르다.



"제작사 대표님한테 감사해요. 처음에 영주 역을 제게 제의하셨을 때 '제가요?'라고 할 정도로 이 역할에 대한 자신이 없었거든요. 또 원작에서는 프랑스 여배우가 굉장히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 저랑 안 어울릴 것 같았어요. 그래도 한 번 도전해볼까 싶어 시작했죠. 스스로에 대한 선입견도 바꾸고 싶었고요. 불안하긴 했죠. 창 감독이 고생을 많이 했어요."



Q. 전성기가 다시 시작됐다.



"제가 전성기군요…. 하하. 모든 일이 그렇듯 계획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잖아요. 칸을 바라보고 만든 영화도 아니고요. 사람 일이란 게 정말 모르는 것 같아요. 요즘 들어 김희애도 그렇고 40대 여배우들의 활약이 많잖아요. 이들 모두 노력이 없다면 전성기도 없을 거예요. 작품 덕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작품을 만나 꾸준히 노력하는 거요. 여배우는 결혼이나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둘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끝까지 버티니까 좋은 일이 생기네요. 그런데 이 나이에 바쁘니까 힘들긴 힘드네요. 하하."



Q. 영화 속 총 맞는 신이 충격적이었는데, 사실 더 잔인했다고?



"15세 관람가를 위해 편집이 됐어요. 칸에서는 상영이 된다고 하는데 저도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신이에요. 창 감독이 처음에 '어디에 총을 맞고 싶냐?'고 물어봤거든요. 자꾸 약한 부위만 말하니까 좀 세게 보이고 싶어서 '나도 얼굴에 맞겠다'고 말했죠. 그건 너무 세다고 해서 머리에 맞자고 했는데 그것도 약한 거 같아서 이마로 바꿨어요(웃음). 굉장히 큰 도전이었는데 국내에서는 상영을 못 해서 안타깝네요."



Q. 액션도 도전 했다.



"액션 재밌던데요? 하하. 액션이 있다고 해서 바로 '이거야' 했어요. 그동안 맨날 럭셔리 엄마로만 보여줬는데 이런 캐릭터를 만나 정말 다행이죠. 액션 하면서 운동도 되고 일거양득이죠. 연습은 많이 못 했지만 배우들과 정말 재미있게 촬영해서 좋았어요. 다들 이 연세에 액션 잘한다고 칭찬도 해주던걸요? 하하. 쉽지 않았지만 잘한 선택인 것 같아요."



Q. 액션을 하면서 부상은 없었나?



"여훈(류승룡)과 액션신 촬영하면서 가짜 수갑인 줄 알고 겁 없이 촬영했다가 끝나고 나니 손목에 상처가 났더라고요. 진짜 수갑이었던 거에요. 그런데 차라리 다행인 것 같아요. 가짜 수갑이라고 생각해서 신경 안 쓰고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영광의 상처 같아서 뿌듯하더라고요. 하하."





Q. 진한 멜로에 대한 욕심은 없나?



"멜로는 욕심 없어요. 들어오면 할 수 있겠지만 멜로를 찾거나 기다리지는 않아요.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거든요."



Q. '표적'을 통해 차기작에 대한 제의도 많을 것 같은데, 다음 작품에서는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나?



"조금 더 다양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지금까지 모두 비슷한 역만 했는데 요즘 제안받은 시놉시스를 보면 다양해진 것 같아요. 예쁘고 럭셔리한 캐릭터에서 못 벗어났는데 '표적' 덕분인지 독특한 인물 제안도 많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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