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아이돌 그룹 출신 여배우 환환(歡歡 본명 于佳卉)이 43세의 아까운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환환은 전날 저녁 타이중(臺中)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가족은 최근 우울증에 시달린 환환과 늦게까지 연락이 닿지 않자 오후 7시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환환의 집에 출동해 문을 따고 들어갔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주변에는 자살 흔적이 남아있었다.
유서는 없었으며 환환은 3개월 전부터 우울증약을 복용했다고 한다. 환환은 1988년 여우여우(憂憂 본명 蔡雨倫)과 여성그룹 '여우환파티(憂歡派對)'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다.
같은 소속사의 소호대(小虎隊)와 함께 대만 1세대 아이돌 그룹으로 꼽힌다.
연기 활동도 왕성하게 펼쳐 국내팬에 낯익은 TV 드라마 '서검은구록' '회옥공주' '포청천' '백발마녀' '옹정대제'를 비롯한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환환은 21살 어린 나이에 감독 장샤오정(張孝正)와 결혼해 자녀 둘을 두었지만, 남편이 중국 미녀배우 장친친(蔣勤勤)과 불륜을 저지르자 이혼했다.
2004년 9월 환환은 다시 배우 장궈빈(江國賓)과 재혼했으나 2009년 6월 성격 차이를 이유로 갈라섰다.
환환은 2012년 6월 아버지까지 세상을 떠나자 연예활동을 거의 중단하고 타이중으로 내려와 혼자 지냈다.
위키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