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과 함께 초콜릿 광고를 촬영한 홍콩 가수 덩쯔치(등자기)가 거짓말이 들통나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10일 중국 시나닷컴 연예는 대만 연합보를 빌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덩쯔치와 그의 매니저가 입이 맞지 않았던 탓에 거짓말 논란을 겪고 있는 것.
김수현과 덩쯔치의 광고 촬영이 중화권에서 연일 화제인 가운데 출처를 알 수 없는 두 사람의 염문이 불거졌고, 덩쯔치의 매니저는 이에 대해 "'별에서 온 그대'를 본 적도 없고, 김수현이 그렇게 인기가 있는지도 몰랐다"고 해명성 발언을 했다. 하지만 매니저의 발언이 거짓임이 곧 드러났다. 알고보니 덩쯔치는 '별에서 온 그대'의 팬이었던 것.
보도에 따르면 앞선 3월 덩쯔치가 팬들에게 남긴 글에서 드라마의 팬임을 밝혔던 사실이 네티즌에 의해 밝혀졌다. 이 글에서 덩쯔치는 김수현과 함께 하는 일정을 요청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며 "꼭 가야지!라고 고민도 않고 대답했다. 도민준 만날 준비를 해야겠다"고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김수현의 팬임을 공공연하게 밝혀온 셈이다.
덩쯔치 본인과 매니저가 다른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온라인 상에서는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관련 기사에는 "무슨 의도로 거짓말을 한 건지 모르겠다" "아니면 아니라고 하면 되지 속일 필요까지는 없었다" "팬인 게 부끄러웠나? 어이없다" 등 수천 개의 부정적인 댓글이 달리는 등 넷심이 들끓었다. 애초에 김수현을 이용한 홍보 전략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네티즌도 적지 않았다.
이에 매니저인 장단은 자신의 웨이보에 "언론에 보도된 것은 덩쯔치를 대신한 게 아닌 개인적인 대답이었다"고 뒤늦게 해명에 나섰지만 거짓말 논란은 쉽게 진화되지 않을 조짐이다.
한편 2008년 데뷔한 홍콩 출신 싱어송라이터 덩쯔치는 16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해 뛰어난 음악성으로 사랑받아온 뮤지션으로, 2014년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2에 출연해 다시 한 번 실력을 인정 받았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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