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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가족같은 댄스클럽…혈기로 희망 수놓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23일 09시00분    조회:3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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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Swing)은 한 학원에 세워진 댄스동아리지만  전교생들이 선호할만큼 활발한 모습으로 적지 않은 인기이다. 교내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는 물론 다른 학원에서 마련한 신입생야회, 졸업생야회에 초청돼 공연도 펼친다. 그간 쌓아온 경험과 실력을 립증해주는 상장도 꽤나 된다.

12일 오후 1시, 연변대학 근처의 한 커피숍에서 스윙의 안혜영(녀, 2011급, 력사학부)와 권태희(남, 2013급, 영어학부)를 만났다. 스윙의 전임 회장과 현임회장이다.

댄스동아리 스윙이 만들어진건 지난 2010년, 음악을 즐기고 댄스에 심취된 연변대학 인문사회과학학원 학생들이 자유롭게 몸을 흔들거린다는 의미의 Swing(스윙)을 선택했는데 사실 2007년 연길시제2고급중학교에서 만들어진 댄스그룹 Swing girls(스윙 걸스)의 맴버들이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댄스에 대한 사랑을 잊지 못해 다시 뭉쳐 만든거나 다름없다.

대학에 입학한 안혜영양은 신입생야회에서 스윙의 선배 엄봉련을 알게 되면서 동아리에 참가했다가 회장까지 됐다. 금방 설립되였을 때는 어설픈 곳도 많았고 인지도도 높지 않았다. 그래서 몇명 안되는 맴버들은 제한된 경비로 끊임없이 련습하며 실력을 키워나갔다. 그러던중  2012년 12월에 펼쳐졌던 제1회 연변대학 현대무용시합에서 우승을 따내면서 스윙이라는 댄스그룹의 존재를 교정내에 확실히 각인시켜놓았으며 그 실력도 인정받고 댄스에 관심있는 신입생들이 선호하는 동아리중의 하나로 성장했다. 지난해 동북3성 대학생들이 참가한 장춘댄스시합에서 2등을 따내기도 했다.

25개 대표팀중 연변에서 스윙이 유일했는데 십여명으로 구성된 다른 팀들에 비해 스윙은 7명밖에 안됐지만 이들은 손끝부터 발끝까지 힙합의 매력을 보여줬다. 권태희씨는 “나중에 이 작품은 여러차 재공연되였고 신입생야회때에는 일주일에 네번씩 공연할 때도 있었다”며 어깨를 살짝 으쓱한다.

작품의 생명선이 원작임을 느낀 스윙은 초기 댄스복제로부터 창작에 눈길을 돌리고 방학이나 휴가때면 모든 맴버들이 숙제를 안고 간다. 신진들은 동영상을 보며 춤동작을 배우고 2학년부터는 몇십초씩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선택하고 그에 맞는 춤동작을 창작한다. 개학이면 꼼꼼한 “숙제”검사가 이뤄지고 나중에는 작품으로 완성돼 무대에 오른다. 이들이 제3차 회보공연에서 말레이시아 MH370기 실종을 소재로 창작한 작품은 춤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공감을 안겨주고 눈물까지 선사했다. 한해의 사회열점시사를 댄스로 풀이해 무대에 올리는것은 스윙이 지난해부터 이어온 전통으로 되였다. 이들이 4년간의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은 후배한테 선물로 남겨지고 후배들은 작품을 무대에서 공연한다.

권태희에게 스윙은 가족과도 같다. 그는 졸업후 교정을 떠나서도  자연스레 스윙이 떠오를것이라며 활동하는동안만큼은 멤버 모두가 날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수 있도록 견지하고 노력할것이라고 했다.

 허국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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