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탕웨이가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탕웨이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2일 오후 탕웨이의 소속사인 관싱이 보도자료를 통해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을 발표했다. 동료 영화인들은 SNS로 축복의 메시지를 보냈다.
우선 최근 결혼한 대만 출신 톱스타 왕리홍이 탕웨이를 축하했다. 영화 '색계'에서 탕웨이와 함께 한 왕리홍은 웨이보(중국 SNS) 계정을 통해 "축하해요 탕웨이!"라는 짧은 글로 탕웨이의 결혼을 언급했다.
탕웨이 주연의 영화 '황금시대' 측도 공식 웨이보를 통해 탕웨이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펑샤오펑은 '황금시대' 웨이보 글을 리트윗하며 "축복! 행복!"이라는 짧은 코멘트를 더해 탕웨이를 축복했다.
영화 '건당위업'으로 탕웨이와 작업했던 허핑 감독은 긴 글로 탕웨이를 추억했다. 그는 "10여년 전 컬럼비아 영화사 중국 지사를 담당할 때 소니뮤직의 한 동료가 사무실에 오면서 한 여학생을 데리고 왔었다. 막 기차에서 내렸다면서…"라고 탕웨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시간을 떼우라고 회의실에 비디오를 틀어줬다. 천궈푸 감독의 '정혼계사'(한국 제목 '청혼광고')였다. 이야기를 끝내고 영화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 때 동료가 그녀를 데리고 집에 가야 한다며, 잠시 머물면서 입시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감독은 "그녀가 오늘 결혼을 한다고 발표했다. 진심으로 축복한다!"는 축하의 말로 글을 마무리하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함께 한 영화 '만추'의 스틸컷을 덧붙였다.
한편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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