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국가1급배우 이옥희씨 영화 '소리굽쇠' 출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27일 10시09분    조회:55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배우 이옥희씨가 촬영소감을 말하다
[서울=동북아신문]중국 연변가무단의 국가1급 배우 이옥희씨가 영화 ‘소리굽쇠’에 출연하여 한국 스크린 진출 첫 중국 조선족으로 기록됐다.     
올해 57세이지만 80대 위안부 할머니 피해자 역을 연기한 이옥희씨는 '소리굽쇠'에서 일제강점기 방직공장에 취직시켜주겠다는 거짓말에 속아 중국까지 끌려간 후 일본군 위안부로 극한의 고통을 겪은 귀임 할머니 역을 맡아 먹먹함을 안겨주며 관중을 매료시켰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소리굽쇠' 언론배급시사회에는 감독 추상록, 배우 이옥희, 조안, 김민상이 참석했다.
이옥희씨는 “중국에서 연기를 40년 가까이 했지만 한국에서 처음으로 연기를 해서 감회가 남달랐다”라고 하며 “중국과의 합작한 영화라서 의미가 더 깊은 것 같다", "내 예술 세계에 획을 그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정말 해야 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옥희씨는“촬영을 하면서 이 세상에 40여만 명의 위안부가 살고 있다는 걸 알았고, 중국의 위안부 또한 20만 명이란 걸 알았다.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 평생을 한과 억울함을 가지고 그분들이 산 것을 생각하니까 대본을 볼 때부터 눈물이 났다. 이들이 어떻게 고통받으며 살아왔는가를 세상에 정말 잘 전하고 싶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 왼쪽부터 추상훈 감독, 배우 조안, 이옥희, 김민상 순이다

이어 이옥희씨는 “촬영 현장에서 여러 가지 것들이 생소했고 잘 못 알아들은 것이 많았다. 솔직히 액션이라는 두 글자 밖에 잘 몰랐는데도, 모든 게 초보인 나를 감독님과 조안 씨가 정말 많이 알려주고 배려해줬다"라고 감사를 표했으며, "태어나 처음으로 배우답게 현장에서 사랑을 받았다. 모든 스텝들이 작은 것 하나하나부터 따뜻하게 나를 챙겨주시고, 혹한 속에서 따뜻한 물 한잔, 밥 한 끼를 챙겨주는 것 등 큰 배려에 무척 감동받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모든 스태프들이 대배우 같이 대접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연변에 돌아가서 많이 자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 이옥희씨는  "영화의 내용처럼 동포들이 대한민국에서 좋은 혜택도 받고 좋아진 것도 있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불이익을 당하는 분들도 있다. 그리고 가슴 아파 들을 수 없는 이야기도 있다"며 "우리는 한 민족이지 않나. 서로가 관심을 가지고 같이 살아가고 공감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혓다. 

   
▲ 배우 조안이 촬영소감을 밝히다.

조안 주연 역시 이옥희씨를 칭찬하며 “연변사투리를 하는 것에 있어서 도움을 많이 주셨다. 아무래도 시간에 쫓기다 보니 사투리 익힐 시간이 촉박했는데 덕분에 감사하게 촬영을 마쳤다”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옥희씨는 중국 조선족사회 뿐만 아니라 중국 무대에서도 익히 알려진 국가1급배우로, 중국CCTV에 출연하여 단독연출을 하기도 하였다.  
 
한편, 영화 ‘소리굽쇠’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소재로 한 국내 최초의 장편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또 추상록 감독, 배우 이옥희, 조안, 김민상을 비롯한 전 출연진과 제작진이 재능기부로 탄생된 작품으로, 오는 30일 개봉이 되며, 명년 상반기 중국에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배우 이옥희씨와 조연 김원동(오른쪽 두번 째)씨, 중국동포 관련 언론인들과 함께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05
  • 조선족 가수 변영화 씨가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 출연해 놀라운 가창력을 자랑하며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1월 18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는 조선족 민요가수 변영화가 출연해 새타령을 불렀다. 변영화는 자신...
  • 2014-01-19
  •   중국에서 '록의 대부'로 불리는 조선족 가수 최건(崔健) > "심사위원단의 개사 요청 거부…노래 바꿀 수도" 중국에서 '록의 대부'로 불리는 조선족 가수 최건(崔健)이 처음으로 춘제(春節·중국의 설) 특집 TV프로그램인 CCTV 춘완(春晩)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가사를 바꿔 부...
  • 2014-01-17
  •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의 유명 록가수 조선족 최건이 감독한 처녀작 ‘남색 뼈’(蓝色骨头)가 지난 16일 막을 내린 제8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 특별추천상을 받아 화제이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영화제에 참가해 수상한 ‘남색 뼈’는 중국의 록가수 최건이 처음으로 감독을 맡은 작품이...
  • 2013-11-18
  •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 ‘부활&백청강 행복나눔 콘서트’가 지난 11월 3일 칭다오대극원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공연은 오후 4시, 7시반 두차례 진행했으며 칭다오거주 한국인과 조선족 총 3천 여명이 관람했다.   공연 첫 순서로 칭다오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밴드 대한국인 공연이 있었으며...
  • 2013-11-07
  •   (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보이스 오브 차이나(중국명中国好声音)'에 조선족 그룹 '아리랑'의 메인 보컬이 4강에 진출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오는 7일 저녁 8시 35분 저장위성TV(浙江卫视)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보이스 오...
  • 2013-10-08
‹처음  이전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