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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듯 말듯. 대종상 레드카펫 드레스 패션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시스루'였다. 망사와 레이스를 이용해 여성미를 극대화한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들이 초겨울을 맞이하는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달궜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공개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여러 여배우들이 아름다운 드레스 패션을 선보인 가운데, 많은 여배우들이 레이스와 망사로 장식된 우아한 이브닝 드레스를 선택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속살이 비치는 듯한 착시 효과를 노려 섹시 이미지를 연출하기도, 겹겹의 망사로 우아한 여신룩을 완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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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고은 조여정 손예진 남보라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김고은 조여정 손예진 남보라는 화이트, 연핑크의 깨끗한 시스루 드레스로 아름다운 여신룩을 완성했다. 특히 굴곡진 몸매를 고스란히 드러낸 손예진의 화이트 드레스는 우아한 여신 이미지를 완성하며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조여정 역시 화려한 보석으로 장식된 인디언 핑크 드레스로 화려하고도 여성미 넘치는 레드카펫 패션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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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손담비 이하늬 임지연 오윤아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손담비 이하늬 임지연 오윤아 엄정화는 레드카펫 드레스의 실패 없는 정석 블랙 드레스를 골랐다. 손담비는 다리라인이 언뜻 비치는 망사 드레스 자락으로 눈길을 모았고, 이하늬는 한 쪽에서는 롱 드레스지만 반대쪽에서는 늘씬한 다리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미니 드레스가 되는 독특한 의상을 입었다. 임지연은 팔이 망사로 처리된 지퍼 디테일 드레스로 섹시미를 살렸다. 오윤아는 시스루 대신 벨벳 드레스에 긴 슬릿을 넣어 섹시함을 가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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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천우희, 한세아, 엄지원, 서은아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천우희, 한세아, 엄지원, 서은아의 컬러풀한 시스루 패션도 돋보였다. 천우희는 겹겹이 망사로 처리된 톤 다운된 보라색 드레스로 눈길을 모았다. 한세아는 빨간 레이스 원피스를 입고 검은 노끈으로 가슴과 허리를 묶은 난해한 연출로 눈길을 모았다. 속옷까지 보이는 파격적인 패션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엄지원은 산뜻한 블루 레이스 드레스로 레드카펫 여신다운 면모를 과시했으며, 서은아는 수줍은 연핑크 드레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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