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혐의로 기소돼 6개월 징역형을 선고 받은 홍콩 배우 팡쭈밍(방조명)이 모친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부친인 청룽(성룡)을 원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홍콩 핑궈르바오 등 중화권 언론은 팡쭈밍이 편지지 3장에 달하는 모친 전 상서를 적어 죄를 뉘우친 한편, 청룽을 향한 원망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청룽이 일로 바빠 어린 시절부터 모친과 줄곧 생활해 모자 사이가 각별하며, 수감 기간에도 팡쭈밍은 모친인 린펑차오를 가장 그리워했으며, 이 편지에서도 모친에게 잘못을 사과하고 걱정하지 말라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편지에서 팡쭈밍은 톱스타의 자식으로 태어나 어린 시절엔 어려움이 없었지만 자라면서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었고 그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왔다고 털어놓으며, 이 때 아버지인 청룽이 자신에게 준 사랑이 부족했다고 한탄했다. 이 당시 불량한 친구를 만나 대마를 접했고, 마음이 좋지 않을 때마다 손을 댔다고도 고백했다. 아버지의 무관심이 자신이 삐뚤어진 데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는 뉘앙스다.
한편 팡쭈밍은 지난해 8월 베이징에서 대마 흡입으로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팡쭈밍은 지난 9일 베이징에서 열린 대마 흡입, 장소 제공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자신의 죄를 모두 인정했다. 징역 6개월, 벌금 2천 위안(약 35만 원) 판결을 받은 팡쭈밍은 오는 2월 14일께 출소 예정이다.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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