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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장만옥의 '첨밀밀' 19년 만에 중국 관객 만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월14일 08시45분    조회: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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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첨밀밀'(천커신 감독)이 중국에서 개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중잉타이 등 영화 전문 매체들은 13일 보도를 통해 리밍(여명)과 장만위(장만옥) 주연, 천커신(진가신) 감독의 정통 멜로 영화 '첨밀밀'이 밸런타인데이 시즌인 2월 13일 중국에서 개봉한다고 전했다. 1996년 홍콩에서 개봉 뒤 19년 만이다.



중화권 멜로 영화의 '경전'(經典)으로 불리는 천커신 감독의 대표작 '첨밀밀'은 당시 홍콩에서 흥행에 성공하는 한편 홍콩 금상장에서 9개 부문을 수상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 받은 작품이다. '첨밀밀'에 등장한 대만 가수 고(故) 덩리쥔(등려군)의 히트 넘버는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졌을 정도로 중화권을 넘어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그러나 영화는 당시 중국에서는 개봉하지 못해 많은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2월 개봉이 확정될 경우 중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처음 상영되는 것이어서 개봉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첨밀밀' 측은 중국 개봉을 위해 주연 배우인 리밍에게 새로운 더빙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화 홍보를 위해 리밍과 장만위가 다시 만날 가능성도 있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영화 '첨밀밀'은 꿈을 찾아 홍콩으로 떠나는 두 중국 남녀 소군(리밍 분)과 이요(장만위 분)의 사랑을 그린 영화로, 연인인 두 사람이 우여곡절 끝에 긴 세월이 흘러 재회하는 낭만적인 스토리로 개봉 당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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