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수입을 두고 중화권의 두 톱스타 청룽(성룡)과 저우룬파(주윤발)이 정면승부를 벌인 가운데, 중국에서는 저우룬파가 최종 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저우룬파 주연의 영화 '도성풍운2'(왕징 감독)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청룽 제작, 주연의 '드래곤 블레이드'(리런강 감독)는 4위에 머물렀다.
두 영화는 설날 당일인 2월 19일 극장가 성수기에 동시 개봉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초반에는 '드래곤 블레이드'가 강세를 보였다. 1억 위안 오프닝을 세우며 독보적 위치를 점했다.
그러나 4일 만에 판세가 뒤집혔다. 저우룬파의 '도성풍운2'가 1위로 올라선 것. '드래곤 블레이드'의 순위가 뒤처지고 있는 사이 '도성풍운2'는 줄곧 선두를 지키며 격차를 벌려갔다. 그 결과 2일 현재 '도성풍운2'는 누적 수입 7억 3천만 위안(약 1274억 원)을 기록해 '드래곤 블레이드'(6억 4400만 위안)을 약 1억 위안 차이로 따돌렸다. 두 영화 모두 여전히 상영중이기는 하지만 두 영화의 순위가 뒤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외에서의 반응은 '드래곤 블레이드'가 우세한 분위기다. 3일 중국 텐센트연예에 따르면 '드래곤 블레이드'는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등 30여 지역에서 개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와 태국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청룽 외에 애드리안 브로디, 존 쿠삭, 최시원 등 다국적 캐스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드래곤 블레이드'는 오는 12일 국내에서도 개봉 예정이다.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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