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감독 천카이거가 마약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3일 중국 신화왕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열린 양회(兩會, 전국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석한 전국정치협상회의위원 천카이거 감독은 회의장 도착과 함께 수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여 질문 세례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천카이거 감독은 마약에 연루된 연예인의 활동에 대해 "그런 일을 저지른 사람은 이 업계(연예계)에 있어서는 안 된다. 이건 매우 엄중한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해 대마, 마약 등 사건으로 연예계가 시끄러웠던 데 대한 생각을 밝힌 것이어서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해 배우 청룽(성룡)의 아들인 홍콩 배우 팡쭈밍(방조명)과 대만 인기 배우 커전둥(가진동)이 대마 흡입으로 체포돼 물의를 빚었다. 천카이거는 이 사건의 직접적인 피해자다. 팡쭈밍이 천카이거의 신작 '도사하산'에 출연했기 때문. 영화는 촬영 중 배우가 갑작스레 체포돼 제작에 난항을 겪어야 했다.
한편 청룽이 최근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 팡쭈밍의 빠른 복귀를 도울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데 천카이거의 발언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룽의 아들인 팡쭈밍은 지난해 8월 동료 배우 커전둥과 함께 대마 흡입 등 혐의로 중국 베이징 마약단속반에 체포됐다. 마약 장소 제공 혐의까지 더해진 팡쭈밍은 6개월형을 선고 받아 복역한 뒤 지난 2월 13일 출소했다.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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