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의 유명 진행자 장쩌췬이 중국 시청률 집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던 중 시청률을 돈으로 거래하는 사례가 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신화망, 중국청년망 등 보도에 따르면 8일 열린 12회 전국인민대표대회 3차 회의 허난성 대표단 회의에 참석한 허난성 전인대 대표인 CCTV MC 장쩌췬이 시청률 조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쩌췬은 이날 회의에서 시청률 집계에 대한 세 가지 오류를 지적했다. 현재 조사 방법이 중국 실정과 맞지 않는 점, 공신력 부족, 정책적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 점 등이다.
특히 장쩌췬은 공신력을 논하며 현재 가장 권위있는 시청률 조사기관인 CSM를 언급했다. 장쩌췬은 CSM이 미국 자본이 투입된 회사라고 언급하며 "그러나 이 회사의 시청률 조사 방법과 평가 체계는 공개되지 않아 불투명하다"고 꼬집었다.
장쩌췬은 이어 "1995년 이후 전국 각지 위성방송이 떠오르면서 프로그램들이 시청률로 평가돼 이익을 얻고 광고를 팔았다"고 설명하며 "돈을 주고 시청률을 사는 현상도 있다"고 폭탄 발언을 해 대중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장쩌췬의 이같은 발언에 중국 현지 네티즌들은 "시청률로 홍보하는 프로그램들이 의심스럽다" "이렇게 또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인가"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다" "진짜인 게 없다" 등 씁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TV리포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