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청룽(성룡)이 언급한 '죽음의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신문망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청룽은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 홍보 인터뷰 중 과거 동료 배우들과 찍은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청룽은 이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자신의 대표작으로 1989년작 '기적'을 꼽았다. 청룽은 "많은 사람들이 특별출연을 해줬는데, 많은 이들이 세상을 떠났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영화 촬영 당시 배우들과 찍은 기념사진을 들춰본 일을 언급하며 "사진에 관하이산(관해산), 류커쉬안(유극선), 왕웨이(왕위), 둥피아오(동표)가 있는데, 5명 중 4명이 죽고, 나만 죽지 않고 남았다"고 덧붙였다.
청룽의 이같은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자 중국 온라인 상에서는 '죽음의 기념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청룽의 과거 사진이 확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청룽이 언급한 배우들이 등장한 영화 '기적'의 포스터가 재조명되며 사망한 배우들을 그리워하고 있다.
한편 청룽 제작, 주연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는 12일 현재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7억 2700만 위안(약 1300억 원) 수입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1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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