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여배우 장바이즈가 태도 논란으로 영화에서 강제로 하차 당한 가운데 그와 절친한 사이였던 연예 제작자가 입을 열었다.
18일 중국 시나연예에 따르면 평소 장바이즈를 아끼던 그의 전 매니저이자 영화 제작자 천란이 인터뷰를 통해 장바이즈에게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천란의 남편은 영화제작자 샹화창으로, 장바이즈가 하차한 영화 '3D봉신방'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샹화창은 앞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바이즈의 현장 태도가 불량하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샹화창에 따르면 장바이즈는 자신이 홀대를 당한다며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샹화창은 "매일 그런 태도였다. 변하지 않았다. 죽어도 안 변할 것이다. 성격 문제다"고 혀를 내둘렀다. 다시는 장바이즈를 캐스팅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기까지 했다. 더욱이 장바이즈의 '3D봉신방' 캐스팅은 장바이즈의 복귀를 돕기 위한 천란의 선물이었던 까닭에 장바이즈를 향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천란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초 장바이즈가 노개런티 출연을 직접 제안했을 정도로 열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천란은 장바이즈의 출연료로 211만 홍콩달러를 지급했다. 천란은 "장바이즈는 전 매니저와의 계약 분쟁 때문이라며 출연료를 받고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믿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천란은 장바이즈가 다른 톱스타들에게 촬영 순서가 밀린 데 불만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천란은 "장바이즈는 현장에서 제작진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며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서적으로 통제가 안 되는 상태라는 설명이다.
태도 논란 및 영화 하차에 대해 장바이즈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영화 '파이란'의 여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장바이즈는 지난 2006년 홍콩 배우 셰팅펑(사정봉)과 결혼했지만 2012년 결별, 두 아들과 함께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겼다. 이후 장바이즈는 중국, 홍콩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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