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사과배는 과일만 아닌 연변의 상징이자 정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25일 08시37분    조회:281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2월 12일에 시사회를 가진 영화 “사과배사랑”은 20, 30대 조선족 젊은이들이 귀향해 창업하는 진취적인 모습과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영화의 주요관객층인 젊은이들을 겨냥하여 한가정의 몇세대를 걸친 이야기보다도 현대를 살아가고있는 젊은이들의 생활을 렌즈에 담고있다.

19일, 영화의 씨나리오작가인 김옥희와 프로듀서 겸 씨나리오 기획자인 최선화씨를 만났다. 김옥희씨는 그간 300여편의 방송드라마와 소설을 창작한 방송작가이자 소설가이다. 최선화씨는 연변TV방송국 드라마부에서 “한락연”, “북경의 조선족” 등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베테랑프로듀서로서 이번 영화의 씨나리오작가뿐만아니라 제작자라는 이중신분을 갖고있다.

두 사람의 합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에 특집프로를 제작하면서 최선화씨는 김옥희씨에게 원고를 의뢰했던적 있다. 현재 우리 말 극작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라지오드라마작가들가운데서 씨나리오작가를 물색하게 되였는데 그간 김옥희씨의 원고를 통해 필력을 충분히 보아온터라 합작을 제안하게 되였다고 최선화씨가 말했다. 반면 김옥희씨는 지난날 최선희씨가 일하는 스타일이 마음에 든데다가 완성도 높은 프로를 제작하는 프로듀서로 최선화씨한테 믿음이 갔다. 결국 지난 2013년 8월의 어느날, 한 차집에서 “사과배사랑”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린 끝에 두 사람은 손을 잡기로 했다.

“사과배사랑”은 작품의 주제와 인물성격을 기획하여 최선화씨가 씨나리오의 틀을 작성하고 그 틀에 맞춰 김옥희씨는 인물들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재미나게 엮어주는 집필자로 나섰다. 씨나리오를 집필하는 과정에 최선화프로듀서의 기획의도에 따라 수정한데 이어 김광호감독이 영화에 필요되는 요소를 제출하면서 프로듀서, 영화감독, 씨나리오작가간의 추고, 토론, 수정 등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영화극본이 나올수 있었다고 김옥희씨는 말한다. 방송드라마와는 또다른 영화라는 새로운 쟝르를 접하게 될수 있어 기뻤고 지금도 그 매력에 빠져든채 다음 영화를 기대할 정도라고 말한다.

영화의 주제를 사과배로 정한데는 최선화씨의 색다른 생각때문이다. 영화를 기획하면서부터  최선화씨는 “사과배사랑”을 한편의 영화로만 생각하지 않았다. 전국상영을 통해 연변을 널리 알릴수 있는 멋진 영상물로 만들고싶었다. 연변에서 가장 사람들에게 가깝게 다가설수 있고 피부로 느낄수 있는것이 무엇일가고 생각도 해보았고 몇해전 북경에서 온 영화제작인이 연변의 산천에 흐드러지게 피여나는 진달래꽃을 보면서 감탄하는 모습까지도 보았지만 결국 그녀는 사과배를 선택했다.

사과배는 선조들이 만들어낸 품종으로 달콤하면서도 과즙이 많아 시원하게 먹을수 있는 배는 그래도 연변의 사과배라는 “사과배사랑”때문에서다. 또한 봄에 꽃을 피우고 가을에 열매가 주렁지게 달리는 사과배는 화면에서의 아름다움뿐만아니라 연변 여러 민족 인민들의 행복한 삶의 상징이기도 하다는것이다. 탐스럽게 달린 사과배는 경제소득을 높여주고 연변경제를 추동할수 있으며… 조선족-연변-사과배를 불가분리의 삼둥이로 만들고싶다는 최선화씨의 “욕심”은 끝날줄 모르는 사과배 자랑으로 이어진다. 그만큼 프로듀서이며 씨나리오기획자라는 이중신분의 소유자로서의 그녀는 충분한 고민끝에 내린 결정이였다.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우리 말 극작가 부족은 프로듀서로서의 다른 걱정거리다. 그래서 더욱 많은 젊은이들이 극작가의 꿈을 갖기를 바라기도 했다. 그녀는 이번 영화의 40여명 제작진가운데 상당수 젊은이들이 영화제작인의 뜻을 품고 영화제작에 참여하는데 너무 보기 좋았었다며 더욱 많은 우리 민족 젊은이들이 극작가, 영화인으로 꿈을 키우기를 바란다.

시사회를 마친 영화는 공영허가증 신청에 중국어가 필수인만큼 현재 우리 말로 된 영화를 중국어로 번역, 제작하기 위한 준비중이다.

연변일보 글·사진 허국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564
  • 서울 SK와 전주 KCC의 2013-2014 프로농구 경기가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 전 치어리더들이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 2014-02-27
  • 레인보우 막내 조현영이 화보를 뛰어넘는 영상으로 남심을 흔든다. 조현영은 25일 공개된 남성지 '맥심' 화보 촬영 비하인드 영상 속 더욱 강력한 섹시미를 발산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화보의 무보정 버전으로 그는 새빨간 원피스를 입고 벽에 붙어 엉덩이를 쑥 빼는 포즈를 취했다. 또 다른 모습에서도 바닥에 누...
  • 2014-02-26
  •     배우 판빙빙의 드라마 '무측천' 촬영 현장이 언론에 공개됐다. 26일 중국 CFP는 최근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된 드라마 '무측천'의 촬영 현장 속 판빙빙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매혹적인 측천무후의 이미지를 공개한 판빙...
  • 2014-02-26
  •     중화권 미녀 스타 비비안 수(38)와 수치(서기,37)의 과거 비키니 화보가 공개됐다. 25일 중국 CFP는 과거 섹시한 모습으로 사랑받았던 스타들의 20여 년 전 과거 수영복 화보를 모아 공개했다. 그 가운데 수치와 비비안 수가 한 프레임에 담긴 비키니 화보가 있어 눈길을 끈다. 공개된 화보에서 두 사람은 어...
  • 2014-02-26
  •     중국의 2인조 섹시 걸그룹 모모폭스가 과감한 화보로 남심을 홀렸다. 24일 온라인 상에는 1995년 이후 출생의 장신 미소녀그룹 모모폭스의 란제리 화보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화보의 콘셉트는 블랙 란제리다. 모모폭스 두 멤버는 이날 검은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룬 과감한 디자인의 란제리 차림으로...
  • 2014-02-26
  • 차예련이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여배우는 너무해' 언론 배급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여배우는 너무해'는 발연기 여신이라 불리는 톱스타 나비(차예련)와 유학파 출신의 실력파 신예감독이지만 19금 장면으로 유명세를 떨친 홍감독(조현재)가 만나 벌이는 로맨틱...
  • 2014-02-25
  • '첫사랑 아이콘' 수지의 봄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는 최근 빈폴 액세서리와 함께 진행한 봄 가방 화보에서 팔색조 매력을 담아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화보에서 수지는 톡톡 터지는 상큼한 매력부터 아찔한 각선미를 드러내며 크리스탈처럼 빛나는 눈빛까지 다양한 표정을 ...
  • 2014-02-25
  • 쿨 유리 결혼식 사진이 공개됐다. 쿨 유리는 2월 22일 오후 서울 강남 빌라드베일리에서 4년 열애한 골프선수 남자친구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아이웨딩(아이패밀리SC)은 "4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 결혼식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공개된 사진에서 유리는 로맨틱한 튜브탑...
  • 2014-02-24
  •     중국에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대륙판 '별에서 온 그대' 제작을 원하는 현지 팬들도 늘고 있다. 24일 중국 신징바오는 '치맥'부터 시작해 중국에서 천송이(전지현 분)의 모든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 제작사 환야(寰亞)가 중국...
  • 2014-02-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