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30대 여성 아나운서가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중국신문망은 홍콩 매체 문회보를 빌어 아나운서 량징원(34)이 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친에 의해 발견된 량징원은 방 안에서 숯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량징원의 직장 동료에 따르면 그는 최근 부쩍 야위고 말수가 줄었으며, 동료들과 교류도 매우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량징원의 사망을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로 추측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인은 조사 중이다.
한편 사망한 량징원은 미국 유학파 출신의 경제에 정통한 미모의 재원으로, 2008년 홍콩 유선전시에 입사해 경제 부문 기자 겸 아나운서로 활약하며 경제 관련 프로그램을 여러 차례 진행한 실력파 아나운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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