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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셰프 백종원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황태자로 떠오르고 있다. 요리만 잘하는 게 아니라 요식사업에서도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백종원은 현재 요식브랜드 더본코리아와 해외법인인 더본차이나, 더본아메리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최근 대중에 이름이 익숙해지면서 그가 운영하는 요식 프랜차이즈 업체도 함께 주목 받고 있지만 그가 요식사업에 뛰어든 것은 최근 일이 아니다.
더본코리아는 1993년 서울 논현동에 원조쌈밥집을 시작으로 요식업을 시작했다. 더본코리아 법인은 1994년 1월 12일 설립돼 2013년 6월 30일 푸드패밀리와 맛기신정을 흡수 합병했다.
매출액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더본코리아의 전체 매출은 927억4222만원으로 전년보다 19.7% 증가했다. 2012년은 683억2329만원, 2013년은 775억240만원으로 매년 증가폭이 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법인이 설립된 후 10~15년 정도를 초창기라고 볼 수 있는데 매출 성장률이 20% 정도라고 한다면 빠르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는 새마을식당·원조쌈밥집·본가·한신포차·빽다방 등 총 36개(공정거래위원회 기준)로 국내에만 총 매장 수가 619개다. 특히 이들 브랜드들이 백종원의 인기에 힘입어 쑥쑥 크고 있다. 빽다방의 경우 2006년에 논현에 1호점을 시작해 2013년부터 매장 수가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 전국에 총 매장 수는 57개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63억 수준이다.
더본코리아는 중국·미국·동남아시아 등 해외에도 진출하고 있다. 중국 진출이 가장 활발한데, 우삼겹 프랜차이즈 업체인 본가는 현재 중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더본코리아는 중소기업으로 지정되면서 사세 확장에 더욱 힘을 얻게 됐다. 더본코리아는 동반성장위원회에 중소기업확인서를 제출해 중소기업적합업종 확장자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중소기업기본법에서 지정하는 중소기업의 기준은 자산총액 5000억원 미만과 도·소매업의 경우 연간매출액 1000억원 이하 조건을 맞춰야 한다.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자산총액은 492억원으로 중소기업 해당 요건에 합치한다.
더본코리아의 보유 부동산은 총 181억8282만원이다. 처음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우삼겹 전문점인 본가의 논현동 본점은 토지 장부금액만 98억원이다.
더본코리아는 요식업을 넘어 호텔업까지 넘보고 있다. 제주도에서 호텔 사업에 진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의 주변 토지를 사들였다. 이 지역은 중문관광단지 근처로 더본코리아는 이 지역 내 건축허가 신청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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