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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연정훈은 '국민 도둑놈'으로 불리기도 한다. 만인의 연인이었던 배우 한가인을 아내로 맞아 벌써 결혼 10년 차 부부다. 인터뷰 중 한가인의 이름이 나오자, 이내 그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한가인이 다 보고 있다며 말 한 마디도 신경 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연기에 대해선 서로 별로 얘길 안 해요. 서로의 캐릭터기 때문에, 커리어기 때문에 큰 신경은 안써요. 같은 직업군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하게끔 해요. 저희 아버지도 마찬가지에요. 다만, 내조는 잘해줘요. 아침에 주스는 늘 갈아줘요. 비타민 같은 것도 잘 챙겨주고요. 저희요? 쉴 때는 많이 놀러 다녀요."
연정훈의 취미는 카레이싱과 사진을 찍는 것. 시간이 나면 편안하게 즐기는 것들이다. 하지만 한가인과 취미는 꽤 다르다. 동적인 연정훈과는 달리 한가인은 다소 정적이다. "아내는 지금은 무용을 안 해요. 그런데 태생이 공부를 하기 위해서 태어났나 봐요. 공부만 해요.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그런데 또 되게 잘해요. 심지어 또 요즘에 새로 시작한 건 첼로에요. 그런데 또 제가 집에서 같이 공부를 할 순 없잖아요. 와이프는 공부하고 첼로 켜는데, 남편은 레이싱하고 사진 찍으러 다녀요. 하하!"
이어 연정훈은 한가인의 팬들 사이 '공공의 적' 1위 자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공공의 적' 1위 자리는 지켰으면 좋겠어요. 제가 '한가인의 남자'인 게 좋아요. 우리 와이프가 최고라서 그런 건데 놓치면 아까워요. 연정훈의 부인이라 더 부럽다기 보단, 한가인의 남자라 부럽다는 말 좋아요."
끝으로, 연정훈은 한가인과 2세 계획에 대해선 "노코멘트"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아이 문제는 조금 조심스러워요. 좋은 소식 생기면 말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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