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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가 음악방송서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여자친구는 19일 생방송된 MBC에브리원 '쇼 챔피언'에서 '오늘부터 우리는' 무대 초반 일명 '뜀틀 안무'를 선보이다 멤버끼리 부딪힐 뻔했다.
'뜀틀 안무'는 여자친구의 예린, 엄지, 유주 세 멤버가 타이밍을 맞춰 인간 뜀틀을 뛰는 동작이다. 엄지가 허리를 90도로 숙이면 유주가 다리를 길게 찢어 엄지의 다리 사이로 빠져나가고, 이때 예린이 엄지의 등을 짚고 뛰어넘어야 한다. 자칫 한 명이라도 타이밍이 흐트러지면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상당히 고난이도의 안무 동작이다.
그런데 19일 '쇼 챔피언'에선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 이날 무대에서 '뜀틀 안무'를 시도하며 유주가 밑으로 빠져나가다 점프를 하려는 예린과 발이 부딪혔고, 결국 예린도 엄지의 등을 넘지 못했다. 부딪히는 순간 "아!" 하는 목소리가 마이크를 타고 흘러나오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하마터면 부상이 일어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다만 '오늘부터 우리는' 컴백 후 처음으로 무대에서 실수한 상황인데도 멤버들은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다음 안무와 노래를 이어가며 무대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여자친구의 '뜀틀 안무' 실수를 본 네티즌들은 "안무 열심히 하는 건 좋지만 안 다치게 조심해요", "큰일 날 뻔했네요", "조심해요" 등의 반응이었다.
앞서 여자친구의 예린은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혹시 방송 사고 날까 봐 걱정이에요"라면서도 "위태위태하게 넘어질 것 같다고들 하시는데, 절대 넘어지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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