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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문호리에 가을 찾아와..시골에 둥지 트기 잘했구나 싶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0월8일 10시11분    조회: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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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는 이렇게 일상을 보내고 있다.

배우 이영애가 제이룩(JLOOK) 10월호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건 두 번째 리아 칼럼을 공개했다.

이번 칼럼에서 이영애는 자신이 살고 있는 양평 문호리의 가을 풍경과 그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즐기는 행복에 대한 글을 전했다.

이영애는 "저희가 살고 있는 양평 문호리에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온통 노란 황금빛이에요. 아이들은 밤나무와 잣나무가 많은 집 주변에서 다람쥐와 청솔모도 구경하고, 밤과 도토리를 줍기도 한답니다. 자연과 즐겁게 소통하는 아이들을 보며 시골에 둥지 트기를 잘했구나 생각해요."라면서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말했다.


또 "넉넉한 가을 인심 덕분에 아이들 간식도 더 풍성해졌어요. 동네 할머니가 주신 고구마며, 이웃 이장님이 주신 털 옥수수를 쪄서 맛있게 먹고 있죠. 산책을 하면서도 문호리의 인심을 느낄 수 있어요. 이웃 모두 편안하게 다가와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묻곤 합니다. 항상 어른들께 큰 소리로 인사를 드리는 승권이와 승빈이 덕분이기도 하죠. 이 곳엔 저희처럼 아이들을 자연 속에서 키우고 싶어 이 곳에 온 또래 부부 의사도 있고, 아이의 건강을 위해 내려온 젊은 부부도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가족과 함께 있을 때는 제 시간이 시속 0km이길 바라죠. 그 시간이 좋아서 아예 멈춰버렸으면 싶거든요. 하지만 배우로 드라마 촬영을 할 때는 제 시간이 시속 200km쯤 되었으면 하고 원해요. 얼른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마치고 싶은 마음 때문이죠."라며 두 아이의 엄마이자 배우로서의 두 가지 삶에 대해 말했다.

한편 11년만의 드라마 복귀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이영애는 지금 한창 촬영 중인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에서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서지윤 역을 맡아 단아하고 기품 있는 한복 스타일과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 등 다양한 패션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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