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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신의 중화권 스타 천보린(진백림)이 영화를 위해 한국어 공부에 열중했다고 밝혔다.
17일 중국 시나연예에 따르면 천보린은 오는 27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 예정인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의 시나리오 숙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천보린은 어색한 한국어 발음과 어순을 정복하기 위해 대사 숙지에 열중했다고 전했다. 천보린은 "매일 일이 끝난 뒤 다른 사람들은 밥을 먹고 쉬러 가는데, 나는 호텔에 돌아가 계속 (한국어) 시나리오를 외웠다"며 "전에 한국어 공부를 한 적이 없어 이번에 공부하게 된 셈이다"고 덧붙였다.
이미 중국어, 영어, 일본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진 천보린은 한국어 공부 과정에서도 남다른 언어 감각을 발휘했다고. 독학을 통해 한국어 실력이 일취월장한 덕분에 영화를 본 한국 팬들도 영화 속 천보린의 한국어 실력을 칭찬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쑨하오 감독은 "천보린은 언어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데다 평소에 노력파라 성과가 정말 좋았다"며 "시나리오 3장 분량을 찍는데 한번에 해냈다. 정말 대단하다"고 천보린을 칭찬했다.
손예진, 천보린, 신현준 주연의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는 제주도를 찾은 네 친구가 우연히 한 사건에 휘말리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 영화로, 한국의 강제규 감독과 중국 펑샤오강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천보린은 한국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는 교사 창쯔 역을 맡아 열연했다. 내년 1월 한국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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