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홉 별' 대종상 레드카펫을 거부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21일 21시06분    조회:31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국내 最古의 영화상 주인공 잃은 시상식]

-끊임없는 잡음… 권위 추락
주최 측 "출석해야 상 준다… 대리수상 불가" 밝힌 게 원인
'대종상=출석상' 잇단 비아냥… 유아인 '꼰대의 품격' 트윗

주연賞에 황정민·전지현 불참해 수상 소감 못 들어
조연상 받을 오달수·김해숙, 인기상 김수현·공효진도 不參

국내 최고(最古) 영화상이 주인공 잃은 시상식으로 전락했다.

제52회 대종상영화제(집행위원장 최하원)가 열린 20일 밤 서울 여의도 KBS홀. 남녀 주연상 후보 9명은 나타나지 않았다. 남우주연상 부문에 오른 황정민(국제시장), 하정우(암살), 유아인(베테랑·사도), 손현주(악의 연대기)와 여우주연상 부문의 김윤진(국제시장), 김혜수(차이나타운), 엄정화(미쓰 와이프) 전지현(암살), 한효주(뷰티 인사이드)는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불참을 통보했다. 다른 스케줄이나 해외 체류 등을 구실 삼았지만 사실상 수상을 거부한 집단행동으로 읽혔다. 국내 영화 역사를 통틀어 초유의 사태다.
 
이미지 크게보기
(왼쪽부터)김윤진, 김혜수, 엄정화, 전지현, 한효주, 손현주, 유아인, 하정우, 황정민.
이날 KBS 2TV로 생중계된 대종상 시상식장은 객석 맨 앞줄이 텅 비어 있었다. 종종 카메라에 잡힌 배우와 감독들도 대체로 표정이 밝지 않았다. '대리 수상'이 릴레이처럼 이어졌기 때문이다. 먼저 신인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된 사람은 백종열 감독(뷰티 인사이드). 하지만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은 사람은 이병헌 감독(스물)이었다. 이 감독은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일면식도 없지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남녀 조연상 수상자인 오달수(국제시장)와 김해숙(사도), 인기상 수상자 김수현·공효진도 참석하지 못했다.

논란은 지난달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종상 측이 "국민이 함께하는 영화제에 대리 수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참석하지 않는 배우에게는 상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점화됐다. 수상자 A가 시상식에 올 수 없다면 차점자 B에게 상을 주겠다는 경고였다. 상을 받는 쪽의 명예가 아니라 상을 주는 쪽의 체면을 더 따졌다는 점에서 일종의 갑질로 비쳤다. "대종상이 '출석상'으로 추락했다"는 비아냥을 받았다.
 
 
제52회 대종상 시상식이 열린 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한 여배우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고 있다. 남녀 주연상 후보 9명, 남녀 조연상 수상자 2명, 인기상 수상자 2명 등 상당수가 불참했다. /박상훈 기자
대종상은 또 배우 김혜자에게 봉사상(나눔화합상) 수상에 대리 수상이 안 된다고 했다가 된다고 입장을 번복하더니 결국 수상 자체를 취소했다.

"꼰대의 품격." 유아인은 이날 오후 5시 이렇게 맥락 없는 트윗을 올렸다. 대종상영화제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종상을 받은 적 있는 한 여배우는 "배우는 누구든 참석과 관계없이 떳떳한 상을 받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시상식 보이콧은 영화인을 조롱한 데 대한 항거라는 것이다.
 
대종상 시상식에 불참한 배우 유아인이 20일‘꼰대의 품격’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대종상 시상식에 불참한 배우 유아인이 20일‘꼰대의 품격’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유아인 트위터
공보부(현 문화체육부) 주관으로 1962년 출발해 1992년부터 영화인협회가 주최해온 대종상은 영화인이 운영하는 유일한 영화상이다. 청룡상, 영평상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상이지만 공정성 시비에 오랫동안 휘말렸다. 대종상을 받은 영화사에 외화 수입 쿼터를 주던 1990년대 중반까지는 로비로 상을 챙기는 일이 빈발했다. 1996년엔 개봉도 안 된 영화 '애니깽'이 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을 차지하면서 신뢰도가 크게 무너졌다.

이번 사태로 대종상은 주인공이 수상자인지 주최자인지 모호해지면서 권위를 결정적으로 잃었다. 그럼에도 조근우 대종상영화제 사업본부장은 "불참을 통보한 배우들의 태도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관객은 남녀 주연상 수상자(황정민·전지현) 등 스타들의 수상 소감을 들을 기회를 잃고 말았다.

영화인들은 안타깝고 부끄럽다고 입을 모았다. 명필름 심재명 대표는 "파행을 거듭해 온 대종상이 올해 미숙한 행정과 운영으로 여태껏 누적된 문제들이 곪아 터진 것"이라며 "이참에 대종상이 가치나 위상은 물론 상의 존속에 대해 냉철하게 재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우수작품상·감독상 등 10관왕을 차지한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은 "어렵게 이 자리에 오신 분이나 부득이하게 참석 못 한 분이나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비욘세가 수영복을 입고 섹시한 매력을 과시했다. 팝스타 비욘세는 10월2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보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비욘세는 과감한 수영복을 입고 콜라병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비욘세는 성조기를 입에 입은 채 누구도 넘볼수 없는 섹시한 매력을 한껏 뽐냈다. 한편 비욘세는 2002년 ...
  • 2015-10-21
  • 한예슬이 이기적인 미모를 자랑했다. 한예슬은 10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네가 있어 참 즐겁다" 는 글과 함께 셀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예슬은 레스토랑에서 셀카를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며 청순한 미모를 뽐내고 있다. 스키니진을 입은 한예슬의 완벽한 각선미와 비율이 시선을 사로잡는...
  • 2015-10-21
  • 미란다 커가 완벽한 몸매를 자랑했다. 10월20일(현지시간) 호주 출신 톱모델 미란다 커(31)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제22회 ELLE Women in Hollywood Awards'에 참석했다. 이날 아찔한 노출 패션을 선보인 미란다 커는 완벽한 동안 미모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미란다 커는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
  • 2015-10-21
  • 중국의 모델 겸 배우인 안젤라 베이비가 성형 미녀 논란에 대응하여 성형 검진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의사 등장해 화제다.  20일 대만 언론 매체는 안젤라 베이비가 안면부 성형 검진 결과를 공개적으로 제시하며 성형 수술을 받은 바 없다고 결론을 내자, 대만의 한 의사가 검진 결과에 의...
  • 2015-10-21
  • 중화권 대표 동안 미녀 비비안 수(40)가 아들과의 행복한 한때를 공개했다. 비비안 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 귀가 엄마를 닮았어"라는 메시지와 함께 아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비비안 수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긴 머리를 시원하게 올려묶은 수수한 분위기로 등장했다. 비비안 수는 어린 아들...
  • 2015-10-21
  • 중국의 톱 여배우 리빙빙이 패션지 표지에서 산뜻한 섹시미로 시선을 모았다. 엘르 차이나 편집자는 20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리빙빙이 커버 모델로 나선 해당 잡지의 11월호 표지를 공개해 독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공개된 표지에는 시원스레 뻗은 눈썹, 오뚝한 코로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며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 2015-10-21
  • 17일 개교 65주년을 맞은 중국 영화 명문 베이징전영학원 동문들의 단체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베이징전영학원 측은 지난 17일 베이징전영학원에서 열린 65주년 개교기념일 행사 이틀 뒤인 19일 공식 웨이보에 이 학교 출신의 중국 영화인들이 모인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단체 사진에는 거장 장이머우(장예모...
  • 2015-10-20
  • 중국 여배우 유역비(류이페이)가 도도한 매력을 뽐냈다. 최근 중화권 스타 최초로 한 명품 화장품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된 유역비는 화보에서 고급스럽고 시크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공개된 화보에서 유역비는 색조를 최소화하고 아이라인과 눈썹 등 눈 화장에 힘을 준 메이크업으로 강렬하면서도 분위기있는 느낌을 연출했...
  • 2015-10-20
  • 중국 미녀 스타 안젤라 베이비가 동영상 루머에 휩싸였다. 홍콩 둥왕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상에서 나체로 춤을 추는 여성의 동영상이 확산된 가운데, 이 영상의 주인공이 안젤라 베이비라는 루머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웨이보를 통해 퍼졌다. 이에 안젤라 베이비의 소속사인 안젤라 베이비 스튜디오 측은 19일...
  • 2015-10-20
  • 중화권 '원조 여신' 린칭샤(임청하,60)가 치파오로 중년의 고혹미를 뽐냈다. 린칭샤는 최근 출연 중인 중국 예능 프로그램 '우상래료'에서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중국 전통 의상인 치파오 화보 촬영에 나섰다. 프로그램 출연자 중 최고령인 린칭샤는 20~30대 출연자들 못지않은 치파오 자채로 시선을 사로...
  • 2015-10-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