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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가수가 마약으로 체포돼 파문이 일고 있다.
27일 중국 신징바오 등 언론은 중국 랴오닝성 출신의 유명 가수인 마오닝이 마약 흡입으로 이날 아침 베이징 차오양구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도성의구' '남남적천남남적몽' 등 대표곡을 보유한 인기 가수다. 마오닝이 흡입한 마약 종류는 아직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마오닝의 체포가 연예계 마약 파문의 시발점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의 국민 배우인 천다오밍은 최근 "스트레스를 마약 흡입의 해명으로 이용하는 것은 순전히 핑계"라는 발언으로 마약 연예인에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연예인 마약사범이 또 발생할 것을 예견한 듯한 발언이다. 마오닝에 이어 또 다른 스타 마약사범이 체포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중국은 2014년 한해 스타의 마약 흡입 사건으로 떠들썩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의 가수, 영화감독, 배우 등이 마약으로 적발됐다. 필로폰, 대마초 등을 흡입하거나 타인에게 제공, 흡입 장소를 제공하는 등의 혐의였다.
청춘 스타인 커전둥(가진동)과 청룽의 아들인 팡쭈밍(방조명)이 대마 흡입 등 혐의로 마약단속반에 체포된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오기도 했다. 커전둥은 대마 흡입으로 행정구류 14일 처벌, 팡쭈밍은 대마 흡입 및 장소 제공으로 징역 6개월 및 벌금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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