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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런닝맨'인 저장TV '달려라 형제' 시즌3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일 중국 신콰이바오는 온라인상에서 '달려라 형제'가 재촬영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름표를 떼는 장면에서 편집이 발생했다는 것.
보도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날 게스트로 참여한 여배우 린신루(임심여)가 '달려라 형제' 멤버인 루한의 이름표를 떼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름표를 떼는 첫 장면에서는 린신루가 왼손을 이용했는데, 이어진 클로즈업 화면에서는 린신루가 오른손으로 이름표를 제거하고 있다. 같은 장면을 두 번 촬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될만하다.
캡처 화면이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조작설을 제기했다. 시즌3 시작부터 불거져 나온 '각본설'이 또다시 대두됐다.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달려라 형제'에 짜여진 각본대로 진행된다는 내용의 소문은 치명적이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각본 존재설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한편 '달려라 형제3'는 앞서 호주 특집 촬영 중 멤버들끼리 마찰을 빚는 모습이 팬에 의해 영상으로 유출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멤버 정카이가 시즌3의 새 멤버인 루한이 이름표를 제거하자 분노한 듯 옷과 모자를 벗어 지는 모습이 영상에 담긴 것. 호주 현지에서 보조 출연자에 대한 처우 문제도 불거진 바 있다.
SBS '런닝맨'의 정식 중국판인 저장TV '달려라 형제'는 2014년 시즌 1이 첫 방송된 뒤 시즌 2까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명실상부 중국 최고의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새 멤버를 영입하고 최근 시즌3를 시작한 이래 논란의 연속이다. 중국 최고 예능 프로그램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달려라 형제'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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