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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쯔위의 대만기 논란을 부추긴 대만 출신 가수 황안이 심근경색으로 본국인 대만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곧 예상 밖 논란이 일었다.
12일 중국 시나연예 등에 따르면 황안이 심근경색으로 지난 10일 의료용 수송기를 이용해 중국 베이징에서 대만으로 이송됐다. 5일 호흡 불안정으로 중국에서 입원한 황안은 10일 새벽 1시 대만으로 옮겨졌다. 황안은 이날 자신의 SNS에 "돌아오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응급차에 실려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대만으로 옮겨진 뒤 12일 새벽까지 심장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황안이 조국인 대만에서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자 일각에서 쓴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대만인인 황안이 대만에서 건강보험료를 납부해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의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문제 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장인 장산정은 11일 국민 모두 동등한 혜택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개인적으로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말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가 전에 했던 일을 모두가 보지 않았는가"라고 덧붙여 황안의 과거 행적을 지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황안이 대만에서 건강보험으로 지원받게 될 금액은 대략 80만 대만달러(약 2900만 원)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친중파로 대만과 중국이 하나라고 외치며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황안이 대만에서 건강보험 혜택으로 3천만 원에 육박하는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만의 민심은 더욱 들끓고 있다.
한편 대만 출신의 친중파 가수 황안은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트와이스 대만 출신 멤버 쯔위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고 방송에서 자신을 '대만인'이라고 소개한 사실을 지적, 중국에서 공론화해 일명 '쯔위 사태'를 야기한 바 있다. 이어 황안 본인도 과거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피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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