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내에게 말걸지 마삼"..'태후', 시청률 완전분석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24일 08시56분    조회:46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태양의 후예할 때 와이프한테 말걸지 마삼" (aka8****)

'태후'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베스트 댓글, 일명 '베댓'에 오른 글이다. 그 만큼 많은 네티즌이 공감했다는 이야기다.

아무 의미없는 댓글같지만, 여기에는 상당히 유의미한 정보가 담겨있다. 예를 들어, ▶'와이프'는 '여성', '기혼', '30~40대' 시청자를 말한다.

즉, 이 댓글을 통해 "태후는 결혼한 30~40대 여성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 확대해석이라고? 거의 사실에 가깝다.

 

'태양의 후예'가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이쯤에서 궁금한 건, 이 신드롬의 출발지. 과연 누가, 어떤 사람이, 몇살이, 어디에서 이 드라마에 열광할까.

'디스패치'에서 '태후앓이'의 중심을 살펴봤다. 시청률 조사기관 'TNmS' 자료를 기준으로 1~8회까지의 성별, 연령별, 회차별, 지역별, 직업별 시청률을 분석했다.

오랜만에,'Question & Dispatch'(이하 'Q&D')다.

Q1. '태후' 열풍. 상상, 그 이상이다.  

D. 이쯤되면, 안방극장 점령이다. 1회 12.6%로 시작해서 3회에 20%를 돌파했다. 5회부터는 '넘삼벽', 넘을 수 없는 30%의 벽을 향해 질주중이다.

'태후' 열풍에 동시간대 드라마는 전멸 수준이다. 평균 시청률 기준 '돌아와요 아저씨'는 4.7%,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4.2%다. 애국가 시청률 수준이다.

Q2. '남자 vs 여자'로 살펴보자. 물론 유시진을 사랑하는 여성들?

D. 아무래도 여성의 힘이 크다. 여성의 평균 시청률은 14.4%. 남성 평균 시청률인 9.5%보다 4.9% 높다.

여성의 '태후앓이'는 3회부터 폭발했다. '송송커플' 송혜교(강모연 역)와 송중기(유시진 역)의 로맨스가 전개된 시점이다. 3회, 14.1%로 급등했다.

4~6회에서는 14~16%대를 유지했다. 그러다 7회에 다시 급상승한다. 재난 현장의 감동이 더해지자, 시청률이 18.3%까지 치솟았다.

Q3. 원래 리모콘의 주인은 여성이다. 세대 별로 살펴보고 싶다.

D. 40대 여성의 지지가 압도적이다. 평균 2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절대적으로 따졌을 때, 대한민국 40대 여성의 4명 중 1명은 '태후'를 본다는 이야기다.

그 뒤를 50대가 잇고 있다. 평균 시청률 18.5%를 보였다. 50대의 경우,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보면 무조건 본방사수다. 매회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20, 또는 2030세대는 방송을 접하는 경로(모바일, 인터넷)가 다양하다. 그럼에도 불구 평균 15%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하는 건, 놀랍다.

Q4. 2030의 시청률 곡선도 궁금하다. 성향을 파악할 수 있을까.   

D. 2030세대는 브라운관 앞을 지키진 않는다. 그들은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와이파이만 있으면 OK. 4050에 비해 시청률이 낮은 이유다.

2030의 성향을 시청률 곡선으로 파악하긴 어렵다. 단, 유추는 가능하다. 6회, 30대의 시청률은 17.4%. 20대의 시청률은 11.7%다. 극명히 갈린다.

6회는 유시진과 강모연이 떨어져 지낸 시점. 그리고 6회 후반 둘이 재회한다. 7회부터는 다시 로맨스 시작. 20대의 시청률 곡선도 상승세를 탄다.

Q5. 남자들도 '태후'에 빠졌을까. 사실, 남성들의 '혜교앓이'도 만만치 않다. 

D. 리모콘의 주인은, 여성임에 틀림없다. 세상 모든 드라마는, 여성에 의해 움직인다. 하지만 '태후'의 경우 남성 시청자도 만만치 않다.

특히 재밌는 건, 4050 남성이다. 이들의 평균 시청률은 14.0%. 2030 여성의 평균 시청률(12.8%)보다 1.2% 높았다. 

4050 남성은 4회 이후 본방사수 모드다. 5회 16.9%, 7회 17.3%까지 증가했다. 전체 성·세대별 전체 2위다. 한 마디로, '태후'는 부부도 함께 보는 드라마?

Q6. 자, 앞선 댓글을 분석해보자.'와이프한테 말걸지 말아야'할까?

D. 시청률 상으로는, 품절남녀가 싱글남녀보다 본방사수에 충실했다. 기혼자들의 평균 시청률은 14.8%. 미혼자들은 9.3%에 그쳤다.

위 시청률을 바탕으로 했을 때, 해당 댓글은 (통계학적으로)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와이프', 즉 3040 품절녀의 지지율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물론 싱글족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다. 1회 4.5%로 출발, 3회에 9.8%를 보였다. 4회부터 10%대를 돌파해 8회까지 유지하고 있다.

Q7. 성별·세대 불문, 시청률은 3회부터 급상승한다. 터닝 포인트는?

D."지나가는 중에 잠깐 부딪히나봅니다" (유시진)

유시진이 강모연을 지나칠 때, 시청자들은 멈춰섰다. 2회 엔딩과 3회 스타트는 시청률 곡선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 '태후'는 3회를 기점으로 폭발했다.

실제로 3회 시작점(1~3분)의 시청률은 11.6%다. 2회 엔딩이 화제가 되면서 3회 시작부터 대거 몰렸다. 1~2회 시작점은 5%대에 불과했다.

송송커플의 우르크 재회, 이날 시청률은 20% 이상을 기록했다. 시청률은 회를 거듭할 수록 불탔고, 6회 이후 30%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Q8. 매회 시청률이 터졌던 장면이 궁금하다. 

D. 송혜교는 시청률을 부르는 배우였다. 각 회당 최고의 1분을 살폈을 때, 송혜교 신이 가장 많았다. 과연, 원조 로코퀸의 위엄이었다.

▶ 2회 최고의 1분은 강모연이 우르크 발령을 통보 받았을 때다. 16.3%를 기록했다. 이사장의 농락으로 해외 의료 봉사를 떠날 때, 표정 연기가 돋보였다.

▶ 3회 최고 시청률은 강모연이 유시진을 차는(?) 장면에서 나왔다. 시청률 24.8%를 찍었다. "한국으로 금방 돌아갈거고, 매우 바쁠 것"이라고 거절했다.

▶ 4회 최고의 1분은 강모연의 도발. 유시진의 징계 소식에 대대장을 찾아가 따진 장면이다. "나 때문에 벌어졌다"고 항의할 때 27.2%를 기록했다.

▶ 5회의 경우, 강모연의 깜찍한 반전 때 28.5%를 찍었다. 윤명주(김지원 분)의 뒷통수에 대고 "저 X가지를 확!"이라고 말하는 순간이었다.

▶ 8회 최고 시청률은 30.2%다. 강모연의 고백(?)이 사단에 알려지던 그 순간. 이 강제고백은 온라인에서 '태양의 러너' 등 수많은 패러디도 일으켰다.

Q9. 와인키스는 왜 없는가. 온라인 최고의 화제는 와인키스였다.

D. 화제의 장면이 시청률과 비례하진 않는다. 송송커플의 와인 키스는 12.9%, 유시진의 명대사 "그럼 살려요"는 12.3%에 불과했다.

단, 공통점이 있다. '와인키스'와 '그럼 살려요'는 드라마 엔딩신이라는 것. 이 시간, 채널 변동이 가장 심하게 일어난다.

물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엔딩신은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와인키스는 5회 시작점을 12.9%로 끌어 올렸다. 5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 결과다.

Q10. 드라마 전체 최고의 1분은 언제 달성했지 말입니다?

D. '구원커플'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7회에서 기록이 터졌다. 서대영(진구 분)이 윤명주의 생사를 확인한 순간, 30.3%를 터치했다.

'구원커플'의 케미가 제대로 돋보인 장면이었다. 서대영이 달려가 윤명주를 포옹하는 순간, 시청자들은 채널을 돌리지 않고 시선을 고정시켰다. 

Q11. 마지막으로 지역별 시청률도 궁금하다. 수목요일 10시, 가장 조용할 지역은?

D. 송중기의 고향, 대전이다. 평균 시청률 28.4%를 기록중이다. 7회에서 36%까지 치솟았다. 이 정도면 대전의 귀가시계라 할 만하다.

그 뒤는 막상막하였다. 울산(25.6%), 대구(25.1%), 수도권(22.8%), 부산(21.5%) 순이었다. 경북(20.9%), 경남(20.8%), 광주(20.2%) 등은 20% 턱걸이.

나머지 6개 지역에서는 다소 미미(?)했다. 제주도(18.6%), 충남(18.2%), 충북(17.6%), 전남(16.4%), 전북(15.6%), 강원도(15.4%) 순이었다.

Dispatch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홍콩 '오빠들'이 중년의 나이에 누아르에서 만났다. 14일 홍콩 영화 '콜드워2' 측은 곽부성(궈푸청), 장가휘(장자후이), 주윤발(저우룬파)의 캐릭터컷을 공개, 세 배우가 처음으로 함께 출연하는 영화의 개봉일과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1980~90년대를 풍미한 곽부성, 장가휘, 주윤발 세 홍콩의 톱스타들은...
  • 2016-03-15
  • 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이 제니퍼 가너에 대해 입을 열었다. 14일(현지시각)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벤 애플렉은 최근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잭 스나이더 감독) 홍보차 진행된 인터뷰에서 전 부인 제니퍼 가너의 베니티 페어 인터뷰에 대해 언급했다. 제니퍼 가너는 지난 2월 26일 발간된 베...
  • 2016-03-15
  • 최근 프랑스 톱배우 소피 마르소가 국가에서 수여하는 최고훈장을 거절했다. 신념을 지키려는 아름다운 거부다. 12일(현지시간) 유럽 언론에 따르면 소피 마르소는 최근 프랑스 정부가 국가에 공을 세운 군인과 일반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54명이 처형된 사우디아라비아의...
  • 2016-03-15
  • 배우 성룡의 전 내연녀가 미성년자인 성룡 혼외 딸의 음주를 방관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11일 중국 펑황연예 등 현지 언론은 홍콩 방송인 우치리가 딸 우줘린(16)의 음주를 말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치리는 외국인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 딸 우줘린과 동행했다. 이 자리에서 종업원이 우줘린의 잔에...
  • 2016-03-15
  • 배우 맥컬리 컬킨(36)의 외모 변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1991년 '나홀로 집에'에서 귀여운 외모와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사랑받은 배우 맥컬리 컬킨이 매년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로 눈길을 끈다. 별명은 '역변의 아이콘'. 맥컬린 컬킨은 점점 과거 잘생긴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팬들도 안타까워...
  • 2016-03-15
  • 서서히 입소문을 타서가 아니다. 첫 방영 순간부터 화제였고,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내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 얘기다. 중국에서 공개된 한국 드라마 가운데 단연 최고의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6회까지 공개됐다. 아이치이 모바일에 따르면 14일 ...
  • 2016-03-14
  • 가희. 사진 | 이주상 선임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가희가 ‘3월의 신부’가 된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36)가 오는 26일 하와이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가희의 마음을 사로잡은 상대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인케이스코리아의 양준무(39)대표다. 인케이스코리아는 기능적인 노트북 백팩 브랜드로 유...
  • 2016-03-14
  • 트와이스 쯔위의 대만기 논란을 부추긴 대만 출신 가수 황안이 심근경색으로 본국인 대만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곧 예상 밖 논란이 일었다. 12일 중국 시나연예 등에 따르면 황안이 심근경색으로 지난 10일 의료용 수송기를 이용해 중국 베이징에서 대만으로 이송됐다. 5일 호흡 불안정으로 중국에서 입원한 황안은 10일 새...
  • 2016-03-14
  • 홍콩 4대 천왕 곽부성(궈푸청,50)이 23세 연하의 연인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11일 중국 펑황연예는 홍콩 매체를 인용, 곽부성의 연인인 27세 모델 팡위안이 곽부성에게 여러 차례 수십억 원대 호화주택을 요구, 이것이 원인이 돼 연인 사이에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곽부성 지난 3개월여 연애 기간...
  • 2016-03-14
  • 팝스타 시애라가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스타 러셀 윌슨(시애틀 시호크스)와 결혼을 약속했다. 러셀 윌슨은 12일 자신의 SNS에 영상을 게재, "그녀가 '알았다'고 말했다"며 시애라가 자신의 청혼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서 시애라는 왼손 네 번째 손가락의 프러포즈 반지를 공개하며 기쁨을 감추지 ...
  • 2016-03-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