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된 조선족 장률감독의 ‘춘몽’은 어떤 영화?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9월7일 10시38분    조회:279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춘몽’이 열고 ‘검은 바람’이 닫는다
부산국제영화제 ‘춘몽’이 열고 ‘검은 바람’이 닫는다 기사의 사진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왼쪽부터)이 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올해 영화제의 상영작과 행사 등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갈등을 딛고 새로운 20년을 시작하는 도약의 영화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6일 서울 중구 을지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다진 각오다. 두 사람은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올해 영화제의 개·폐막작을 비롯해 상영작, 초청 게스트, 주요 행사 등을 설명했다. 

올해에는 69개국 301편이 초청됐다. 지난해 75개국 304편보다 줄었다. 이 가운데 123편(월드 프리미어 9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이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 개막작은 중국 동포 장률 감독의 ‘춘몽(A Quiet Dream)’이 선정됐다. 작은 술집을 운영하며 전신마비 아버지를 둔 젊은 여자와 주변 세 남자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그린 작품이다. 한예리가 여주인공을, 양익준 윤종빈 박정범 감독이 조연을 맡았다. 장률 감독이 연출하고 국내 영화사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한국영화가 부산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되기는 2011년 ‘오직 그대만’ 이후 5년 만이다.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는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 벨’ 상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나서 한국영화를 개막작으로 초청하는 게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춘몽’이라는 좋은 작품을 만났다”고 말했다.

폐막작으로는 이라크 후세인 하산 감독의 ‘검은 바람(The Dark Wind)’이 상영된다. 지고지순한 사랑과 전통적 가치관, 종교관 사이의 갈등과 충돌을 그린 영화다.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하산 감독의 세 번째 장편이다.

대만 허우샤오시엔,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한국 이창동 등 아시아 거장 감독 3인이 특별대담 ‘아시아 영화의 연대를 말한다’를 갖는다. 올해 작고한 이란의 거장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특별전과 콜롬비아 영화의 역사적 궤적을 살펴보는 특별전도 열린다. 

동시대 거장 감독의 신작이나 화제작을 만날 수 있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미국 벤 영거의 ‘블리드 포 디스’ 등 4개국 4명의 거장 작품이 상영된다. 뉴커런츠 부문에서는 인도 영화 ‘백만 개의 컬러 이야기’ 등 10개국 11편이 초청된다. 

강 위원장은 “지난 2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영화제, 관객과의 접점을 모색하는 영화제, 산업에 기여하는 영화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도 “부산시와 영화제 사이에 있었던 불협화음을 청산하고 새롭게 거듭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춘몽' 그녀의 마음 훔쳐라…'검은 바람' 테러에 희생된 여인
 
- 개막작 장률 감독의 '춘몽'
- 그녀의 마음 훔치려는 세 남자

- 폐막작 이라크 영화 '검은 바람'
- 전쟁·테러에 비극 맞는 연인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폐막작은 각각 한국, 이라크 영화이다. 작품성은 물론 '다이빙벨 사태'로 고초를 겪은 한국 영화계와 정치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라크 영화계를 응원하고 연대를 다짐하는 뜻이 담겨 있다. 

   
  올해 BIFF 개막작으로 선정된 장률(작은 사진) 감독의 '춘몽'.
■개막작-춘몽(A Quiet Dream)

장률 감독의 신작이다. 작은 술집을 운영하는 젊은 여자 예리(한예리)와 그녀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지만 장래가 밝지 않은 세 청년 익준(양익준), 종빈(윤종빈), 정범(박정범)이 등장한다. 예리는 의식이 없어 거동할 수 없는 전신마비 아버지를 돌보며 힘겹게 살아간다. 셋 가운데 누가 예리의 마음을 얻게 될까.
이 영화는 '풍경' 이후 '경주' '필름시대사랑'으로 이어지는 장률 영화 2기의 기념비 같은 영화다. 장 감독은 2기에 접어들어 꿈 영화 현실이라는 세 가지 층위에서 영화를 전개한다. 흑백화면과 절제된 음악, 일상적 리듬 등 특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꿈이라는 날개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는 "영화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영화를 결정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춘몽'이라는 좋은 작품을 만났다. 파안대소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피식피식 웃게 되는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관객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폐막작-검은 바람(The Dark Wind)


   
  폐막작인 후세인 하싼 (작은 사진) 감독의 '검은 바람'.
지고지순한 사랑과 전통적 가치관, 종교관 사이의 갈등과 충돌을 그린 작품이다. 이라크의 쿠르디스탄 지역에서 저명한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후세인 하싼 감독의 세 번째 장편 극영화다. 

이라크 싱갈 지역에 사는 야즈디족 청년 레코는 페로와 약혼한 사이다. 어느 날 페로는 IS에 납치되고 노예시장에 팔려간다. 레코는 천신만고 끝에 그녀를 찾아 난민캠프로 돌아오지만 레코의 부모와 마을 사람들은 페로를 배척한다. 강간으로 임신한 사실이 알려지고, 가문의 명예를 중시하는 아버지의 차가운 시선은 페로를 극단의 고통으로 몰고 간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전쟁, 테러의 최대 피해자는 여성과 어린이다. '검은 바람'은 이 비극이 야즈디족에 국한된 것이 아닌 동시대 인류의 보편적인 비극임을 강조한다. 국제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칸에서 한국 취재진이 문전박대당했다. 김기덕 감독은 15일 오후 8시(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 드 시즈에서 열린 칸 필름마켓 스크리닝에서 신작을 공개했다. 앞서 기습 출품 소식이 기자 단독 보도로 전해지자 큰 관심을 모았다. 아시아 각국의 기자들도 소식을 접하고 현장을 찾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당초 김기덕 감독...
  • 2019-05-16
  • 마동석 '악인전'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5일 개봉 첫날 '악인전'은 17만 5,434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9만 6,714명. 이로써 '악인전'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걸캅스'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꺾고 박...
  • 2019-05-16
  • MBC가 ‘드라마 왕국’의 명성을 잃은 지 오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결국 MBC는 초강수를 뒀다. 기존의 미니시리즈 방송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대로 변경하고, 하반기에는 월화드라마 폐지도 검토 중이다. 선택과 집중을 해 ‘제작비를 절감하고...
  • 2019-05-13
  • 14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의 공식 포스터에는 작은 체구의 여인이 스태프의 등을 딛고 카메라 뷰파인더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포스터 속 여인은 ‘누벨바그의 어머니’로 불린 프랑스 여성 감독 아녜스 바르다(1928∼2019). 칸 영화제 측은 “65년간 바르다가 영화를 통해 보...
  • 2019-05-13
  •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의 경쟁부문을 포함한 각 부문별 수상작이 발표됐다. 9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반 마르코비치·우린펑 감독의 ‘내일부터 나는’과 김솔·이지형 감독의 ‘흩어진 밤’이 각각...
  • 2019-05-10
  • 타이타닉 기록 깨고 전세계 영화 수익 2위로 올라서 (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마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영화 '아바타'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로 올라섰다. 5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 외신은 마블의 새로운 어벤져스 시리즈 엔드게임이 전세계 수익 20억달러(약 2조3천400억원)를 돌파...
  • 2019-05-06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11일째에 1000만 관객을 돌파, 국내 24번째 1000만 영화에 등극했다. 역대 1000만 영화의 기록을 제친, 역대 최단 흥행 신기록도 세웠다. 더불어 마블 코리아 공식 SNS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히어로들의 감사 인사 영상도 함께 공개돼 이목을...
  • 2019-05-05
  • 매경닷컴 임권택 감독이 ‘짝코’(감독 임권택, 1980)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소개했다. 수십 년이 흐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반도를 둘러싼 안타까운 비극에 대한 이야기였다.  4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매가박스 전주객사에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짝코’ 시네마...
  • 2019-05-05
  •      박스 오피스 사상 최고 흥행작인《전랑2》에 이은 전랑 시리즈 3편이 제작된다.   여러 매체는 영화《전랑3》이 최근 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제작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5월부터 영화 촬영에 들어간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간 영화계에서는 《전랑3》편이 제작된다는 소문...
  • 2019-04-29
‹처음  이전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