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백일섭이 40년 간 이어온 결혼생활을 마무리한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이혼'이 아닌 '졸업'이란 표현을 썼다.
백일섭은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이런 말을 처음 하는 것이라 조심스럽다. 혹시 나쁜 의미로 표현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혼 이런 것은 아니고 내가 (아내에게) 결혼을 졸업하자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의 '졸혼'은 최근 일본에서 들어온 신풍속도다.
백일섭의 아들인 백승우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큰 감흥이 없었다. 두 분이 싸우시는 모습을 오래 보고 살았다. 그래서 감흥이 없었고, 오히려 나는 편하다. 나만…"고 말했다.
이어 백일섭은 "배우 아버지로서 집안에서 대우를 받고 싶었고, 위로를 받고 싶었다. 그런 사이클이 맞지 않아서 조심스럽게 고민을 하다가 지난해 내가 집사람에게 '나 나간다'고 하고 집을 나왔다"고 털어놨다.
[백일섭.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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