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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전지현X이민호, 천송이와 김탄을 지웠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1월17일 10시35분    조회: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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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이민호가 전작 캐릭터를 완벽히 지웠다.


 
16일 첫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은 바다에서 도시로 올라온 성격 있는 인어(전지현)와 사기와 임기응변의 결정체인 남자 인간(이민호)의 치열하고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첫방송 전부터 전지현, 이민호 캐스팅과 함께 박지은 작가, 진혁 연출의 특급 만남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 흥행 보증수표들이 모였으니 기대감은 당연했다. 특히 전작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전지현, 이민호이기에 두 사람의 만남은 더욱 관심을 모았다
 
 
전지현은 지난 2014년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 역으로 인기를 모았다. 안하무인 톱스타 천송이를 연기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그는 당시 외계인 도민준(김수현)과의 사랑이라는 판타지 요소를 이질감 없이 표현했다. 망가지면서도 톱스타의 미모를 버리지 않아 연기 변신과 함께 외적인 부분에서도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민호 역시 전작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2013년 '상속자들' 김탄 역으로 대한민국 상위 1% 재벌가 아들을 연기했다. 가족 관계로 인해 상처를 갖고 있는 김탄은 집안 환경부터 성격까지 자신과 다른 차은상(박신혜)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면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과 연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전작에서 천송이, 김탄으로 캐릭터 이름만 들어도 깊은 인상을 남기는 역을 맡았기에 이들의 다음 캐릭터에 더욱 궁금증이 쏠렸다. 전작을 능가할만한 인물을 만나 또 다른 변신을 할 수 있을지 다소 우려를 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전지현, 이민호는 '푸른 바다의 전설'을 통해 이같은 걱정을 한방에 날려 버렸다. 전지현은 인어 심청이라는 비현실적인 캐릭터를 과감히 선택했고, 이민호는 김탄과 달리 능글맞은 사기꾼 허준재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비주얼 역시 업그레이드 됐다.
 
전작에서의 캐릭터는 완벽히 지우고 없었다. 과거에 이어 현대에서 인어와 사기꾼으로 만나 인연이 되는 두 사람의 호흡 및 케미 역시 돋보였다. 이후 이들이 구축해나갈 캐릭터와 쌓아갈 이야기들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17일 밤 10시 2회 방송. [사진 = SBS 방송캡처]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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