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1월 29일]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중국 드라마 ‘여과와우유애정’如果蝸牛有愛情, When a snail falls in love)이 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왕카이(王凱)와 왕쯔원(王子文)이 열연한 범죄장르 드라마 ‘여과와우유애정’은 딩머(丁墨)의 동명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것이다. 딩머가 쓴 동일 장르 소설 ‘타래료청폐안(他來了請閉眼)’과 ‘미인위함(美人為陷)’도 드라마로 각색되어 방영되었고, ‘여과와우유애정’과 마찬가지로 해외 팬들에게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중국 드라마 작품에 다국어 자막을 제공하는 글로벌 2대 동영상 사이트(viki.com과 DramaFever)는 ‘여과와우유애정’에 평점 9.7 이상(만점 10점)을 주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미인위함’은 중국 영화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는 평점 5.4를 받는 데 그쳤지만 viki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외국 드라마팬의 중국 드라마 사랑은 놀라울 정도다. Nina Amelia라는 인도네시아 아가씨가 3주간의 출장을 마치고 나서 공항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노트북을 켜서 ‘여과와우유애정’ 6편을 본 것이었다.
Viki의 ‘여과와우유애정’화면에는 10점 호평 일색이다.
절대 후회하지 않음! 스릴감 대박! 쭈욱~시청 예약!
줄거리가 막힘 없이 이어진다. ‘타래료청폐안’처럼 재밌게 로맨틱 분위기에서 비밀을 파헤쳤으면 좋겠다.
강추! 멜로물만이 아닌 액션, 미스터리물이기도 하다.
필리핀인 Aprol Manaloto는 드라마 캐릭터들을 위해 캐리커쳐를 그려 주었다.
문화의 장벽을 깨고 중국 범죄 드라마를 즐겨 보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 게다가 열정도 중국인 못지 않다. 도대체 왜일까?
탄탄한 대본과 배우의 연기력 때문이다.
Cherie(미국인∙26세): “미국드라마에 비해 이 드라마는 현실과 감정을 더 많이 반영했다.”
Clark(남아프리카공화국∙32세∙한국 모 대학 객좌교수): 중국 범죄 드라마가 외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다국어 자막에 대한 요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Sabrina(미국인∙31세∙미국위생보건기관 근무)는 훠젠화(霍建華)와 왕카이(王凱)의 열렬한 팬이다.
문화차이를 연구하기 위해서이다.
Martin은 범죄 드라마를 매우 좋아한다. 그는 중국의 범죄 드라마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이탈리아의 ‘인스펙터 몬탈바노(Inspector Montalbano)’와 스웨덴의 ‘월랜더(Wallander)’를 비교해 설명했다.
그는 “중국 드라마는 많이 발전했다. 시나리오와 배우의 연기력이 갈수록 성숙하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관찰자망(觀察者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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