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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
연극 '페스카마-고기잡이 배'
1996년 선상반란 사건 실화 다뤄
5월10~21일 동양예술극장 3관
1996년 8월 남태평양에서 조업중이던 온두라스 국적의 참치잡이 원양어선 페스카마호에서 일어난 선상 반란 사건을 다룬 연극 ‘페스타마-고기잡이 배’ 포스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당시 변론을 맡아 화제와 비난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사진=벨라뮤즈).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 38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인 연극 ‘페스카마-고기잡이 배’가 11일 낮 2시에 티켓을 오픈한다.
다음달 10일 개막을 앞둔 연극 ‘페스카마-고기잡이 배’는 1996년 8월 남태평양에서 조업중이던 온두라스 국적의 참치잡이 원양어선 페스카마호에서 일어난 선상 반란 사건을 다룬다. 조선족 선원으로 인해 한국인 선원을 포함한 11명의 선원이 살해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연극계가 주목하는 작가 겸 연출인 임선빈의 작품이다. 오는 5월 9일 제 19대 대선에서 가장 유력 후보로 꼽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당시 변론을 맡아 화제와 비난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던 사건을 무대화해 관심을 모은다. 서울연극제 출품 당시 파격적인 소재와 뛰어난 완성도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수작이다.
작품은 사건의 잔혹성이나 자극적 표현보다는 비극적인 사건을 재구성해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에 관한 경각심을 질문한다. 연극 ‘페스카마-고기잡이 배’는 오는 5월 1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한다. 4월 11일 오후 2시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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